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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아들러 성격 상담소 -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성격 때문에 인생이 힘든 당신에게

by 글쓰남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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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성격 상담소 - 10점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생각의날개

MBTI가 알려주지 않는 성격의 비밀!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최근 각종 기업의 면접에서 ‘MBTI’로 합격 유무를 가른다는 기사가 떴다. MBTI를 절대 바뀌지 않을 성격의 특징으로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셈이다.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에 따르면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시각이다. 인간을 16가지 유형으로만 판단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혹여 MBTI가 성격을 완벽하게 대변한다 하더라도 성격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성격이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한 원인을 알고, 거기에 맞춰 노력한다면 누구나 성격을 바꿀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바꿔나가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스스로 바꾸겠다고 마음먹으면 성격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 그러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기시미 이치로는 제일 먼저 ‘바꾸지 않겠다.’는 결심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성격을 바꾸고 싶다”는 말은 진심일까?
사실은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나도 이해할 수 없는 내 성격 때문에 괴롭다.’며 ‘성격을 바꾸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이 말은 과연 진심일까?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인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의 ‘성격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이 책에서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성격이 바뀌지 않는 것은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까지와 다른 성격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면, 앞으로의 일을 예상 할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 기준을 바꿔버리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진다. 반면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어느 정도 벌어질 일을 예상할 수 있다. 고로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사고방식임을 알면서도 진심으로 달라지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 사고방식을 어떻게 전환해야 할까?
진심으로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내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원인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흔히 말하는 ‘나쁜 성격’을 구체적으로 유형화해서 제시한다. 허영심이 강한 성격, 질투가 심한 성격, 미움과 적의로 가득한 성격, 소극적인 성격, 쉽게 불안해지는 성격, 겁 많은 성격, 쾌활한 성격……. 그리고 이처럼 유형화된 성격 유형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이야기 한다. 첫째는 감정이고, 둘째는 가정 내 형제 순위다.
기시미 이치로는 화, 슬픔, 불안, 기쁨, 동정심, 수치심 등의 ‘감정’을 성격의 가장 기본적인 재료로 소개한다. 보다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또는 내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감정을 휘두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격을 고민하는 이유는 보통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때문이다.
여기서 감정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때문에 감정은 ‘화를 잘 내는, 항상 슬퍼하는, 끝없이 불안한, 마냥 쾌활한’ 등등 성격을 표현할 때도 많이 쓰인다. 아들러는 이 같은 태도를 근본적으로 ‘열등감의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나쁜 성격’이란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무기인 셈이다.
그렇다면 열등감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들러는 그 원인을 가정 내 형제 순위에서 찾았다. 맏이인 기시미 이치로가 둘째였던 아들러의 성격심리학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심리적인 비교는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재미다. 더불어 형제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질투, 경쟁심 등에 대한 설명은 이해할 수 없는 자녀의 성격 때문에 고민 중인 부모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사람, 쉽게 안 변한다, 갑자기 변하면 죽어...
세상에 나쁜 성격은 없다!

인간은 열등감 때문에 화내기도 하고, 슬퍼지거나 불안해지기도 한다. 얼마든지 이성적․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열등감 때문에 망치기도 한다. 그럼 열등감은 나쁘기만 한 것일까?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지나치지만 않다면 열등감은 인간을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기도 하니 말이다. ‘내 성격은 왜 이럴까?’ 고민한다는 것은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누구나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아들러 성격 상담소》를 통해 나 자신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을 깨우쳤다면 성격은 이미 달라지기 시작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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