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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써라!” ― 프리드리히 니체
“신은 죽었다!”라고 선포한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정수가 담긴 시선집
● 니체의 사상을 가장 직관적이고 명료하게 담은 대표시 선집!
“시는 니체의 이미지화된 표현이며,
그 표현들은 그의 철학과 더불어 규정될 관계 속에 있다.”
―질 들뢰즈
“신은 죽었다!”라고 선포한 서양 문명사상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시선집 민음사 세계시인선 36번 『네 가슴속의 양을 찢어라』가 출간되었다. 니체는 열 살 남짓한 어린 시절부터 시를 썼고, 글을 쓸 수 있던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시인이었다. 니체에게 시 쓰기는 사유하기와 같은 의미였고, 철학적 사유 자체가 하나의 시적 성찰이었다. 그는 자신의 철학과 사상을 가장 직관적이고 명료한 형태, 즉 시로 풀어냈다. 이번 시선집은 10대 소년 시절의 ‘청춘 시절의 시’부터 정신적 암흑기에 들어섰던 1889년 직전의 ‘디오니소스 송가’까지, 대표시를 선별하여 총 5부로 구성하였다.
그대 시인의 동경은
독수리 같고, 표범 같고,
그대의 동경은 수천의 탈을 쓰고 있다,
그대 바보여! 그대 시인이여!……
그대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양 같은 신을 바라다본다 — ,
사람들 가슴속의 신을,
사람들 가슴속의 양을 찢는다,
찢으며 웃는다 —
그것, 그것이 그대의 기쁨이다,
표범의 기쁨이요 독수리의 기쁨이다,
시인과 바보의 기쁨이다!
―「바보여! 시인이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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