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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고양이 왕국의 시종들 - 황아마의 후궁 생활

by 글쓰남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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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북] 고양이 왕국의 시종들 : 황아마의 후궁 생활

 

[밀크북] 고양이 왕국의 시종들 : 황아마의 후궁 생활

 

deg.kr

대만의 SNS 스타 ‘황아마의 후궁생활’의 개성 강한 고양이들과
충직한 두 시종이 만들어가는 아주 특별한 행복
『고양이 왕국의 시종들』은 대만의 독보적 반려묘 인플루언서 ‘황아마의 후궁생활’의 반려동물 포토 에세이다. 광고업에 종사하는 두 청년 리마오와 즈밍이 일곱 마리 고양이를 키우며 경험한 일상의 변화, 고양이를 통해 깨달은 삶의 지혜를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어조로 그려내고 있다.유튜브 팔로워 155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 15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 명을 보유한 이 책의 저자는 전 세계 애묘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SNS 채널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고양이 왕국의 시종들』은 영상을 통해 익히 알려진 ‘쿨쿨자 황조’ 고양이들의 생기 넘치는 일상과 실제 이야기라 믿기 어려운 웃음과 감동의 에피소드를 빼어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 생활지식과 마음가짐을 알려준다. 아울러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에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가질 만한 태도와 지향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두 청년이 일곱 마리 고양이를 키우며 깨달은 삶의 지혜,
존재 자체로 묘한 힐링을 선사하는 그들의 일상 이야기
‘황아마의 후궁생활’은 고양이 집사 리마오와 즈밍이 ‘아마’, ‘자오디’, ‘세발이’, ‘소클레스’, ‘루루’, ‘요우즈’, ‘환창’이라는 일곱 마리 고양이와의 크고 작은 일상 이야기를 전달하는 SNS 채널이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 채널의 중심에는 고양이 황제인 아마가 있다. 고양이 왕국의 황제 아마와 황후, 비빈, 왕야 등의 직위를 가진 개성 강한 고양이들이 한 가족이 되어 ‘쿨쿨자 황조’를 결성해 살아가는 중이다.
황조의‘시종’을 자처한 리마오와 즈밍은 고양이들과 함께 살며 고양이들도 저마다의 삶이 있고, 인간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독립적이고 영민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 리마오와 즈밍은 공교롭게도 고양이들의 고유성이 발바닥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음을 발견하고, ‘비전문적 발바닥 심리학’이라는 표제하에 감각적 사진들을 동원해 일곱 마리 고양이의 캐릭터를 소개한다. 아울러 각각의 고양이들과 교감하며 깨달은 통찰을 담백한 어조로 기록한다. 고양이의 성격을 똑 닮아 제각기 다른 발바닥 사진들을 보노라면 절로 번지는 미소를 거두기 어렵다.

인간에게 복종하지 않는 고양이들과
그들을 함부로 길들이지 않는 인간의 공생을 그린 에세이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인간의 관찰’에서는 황제 아마를 중심으로 한 일곱 마리 고양이의 관계를 살펴본다. 제멋대로인 아마를 살뜰히 보살피는 황후 자오디, 아마와 남매의 연을 맺은 세발이 등 일곱 고양이의 면면을 살피며 후궁생활의 이모저모를 전달한다. 2부 ‘악몽 같은 사건들’에서는 끊임없이 사건과 사고를 일으키는 고양이들의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전달한다. 오줌으로 영역을 표시하는 고양이의 특성에서 비롯된 일화를 읽다 보면, 터져 나오는 폭소가 더불어 고생 많은 고양이 왕국의 시종들을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
3부 ‘생명의 전환’에서는 불시에 찾아온 까닭 모를 질병으로 생사를 오간 루루의 투병기를 다룬다. 이어 과거 짧은 인연으로 만난 에이즈에 걸린 고양이 ‘까망이’와 모진 학대를 받아 한쪽 다리를 잃은 유기견 ‘따따젠’ 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의료지식, 품종견과 품종묘의 근본적 문제, 새끼 고양이 구조에 관한 지식도 아울러 전달한다. 부록 ‘팬들과의 사정인 채팅’에서는 실제 팬들과 주고받은 기발하고 유쾌하며 뭉클한 대화의 순간을 선별해 들려준다.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
삶이 서툰 어른에게 일곱 마리 고양이가 가르쳐준 것들
후궁의 일곱 마리 고양이는 시종들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에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러나 후궁으로 오기 전에는 대부분 비정한 거리에서 당장 끼니를 걱정하며 사는 길고양이들이었다. 일곱 마리 고양이를 만나기 전 리마오와 즈밍도 세상살이에 서툰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이었다.
리마오와 즈밍은 작고 여리지만 자기만의 분명한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고양이들을 가족으로 맞이하며 생명을 바라보는 근본적 태도의 변화를 경험한다. 인간의 관점이 아닌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어쩌면 이 세상을 더 지혜롭게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통찰까지 얻는다. 또한 소중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분투하며 어엿한 세계적 인플루언서로 성장한다.
리마오와 즈밍은 고양이들의 일상생활 속 은밀한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반려동물이라는 엄연한 생명을 돌보는 일이 절대로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수고를 아끼지 않고 어린 생명을 돌보며 아름답게 포착한 일상 사진과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정성 넘치는 간결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삶의 진정한 순간들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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