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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가상가족놀이 - 미야베 미유키

by 글쓰남 201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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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가족놀이 - 10점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북로드


가족은 삶의 원동력인가? 삶을 얽매는 사슬인가?
일본 미스터리의 대모 미야베 미유키, 질문을 던지다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모이며, 한국에서도 ‘미미 여사’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그 인기가 높은 베스트셀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가상가족놀이》(스토리콜렉터006)가 북로드에서 출간되었다.
미야베 미유키는 이번 작품에서 인터넷상의 가상가족을 만들었던 피해자와 그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집요하게 파헤침으로써 가족이라는 최소한의 틀마저 무너진 현대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런 가운데에도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세련된 문체, 그리고 천부적인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자연스레 녹아 있는 『가상가족놀이』는 미야베 미유키의 특기라 할 수 있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전형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작이다.

인터넷 속 가상가족 사이에 일어난 실제 연속살인
취조실 현장 속에 숨겨진 예측 불가 이중반전!
도코로다 료스케라는 이름의 한 남자가 공사 현장에서 잔인한 변사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수사 끝에 사흘 전에 일어난 21세 여대생 이마이 나오코 살인사건과 연관성을 찾아내고, 언뜻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인 것처럼 보였던 도코로다 료스케가 인터넷상에서 ‘아버지’라는 닉네임으로 몇몇 사람들과 함께 ‘가상가족놀이’를 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서로 얼굴도 실명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마치 가족처럼 아버지, 어머니, 딸, 아들로 연극을 해왔던 것이다. 게다가 딸의 닉네임인 ‘가즈미’는 도코로다의 친딸 이름이기도 하다.
진짜 가족을 내팽개친 채 인터넷상의 가상가족에게만 몰두한 피해자. 경찰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전대미문의 계획을 세운다. 이윽고 진짜 가족이 매직미러 너머로 취조실을 지켜보는 가운데, 피해자와 함께 인터넷상에서 가족놀이를 했던 사람들이 차례로 불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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