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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의 음식과 인생 이야기

by 글쓰남 201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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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맛은 사람 사이에 있다 - 10점
천샤오칭 지음, 박주은 옮김/컴인

세계적인 미식 다큐멘터리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 속 중국의 진짜 음식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다!

국내에서도 MBC와 중화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은 2012년 5월 중국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이후 중국내 해당 시청률 1위, 온라인 비디오 포털 사이트 8억 회 시청을 기록하며 중국 사회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음식 다큐멘터리이다. 지난 2014년에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시즌2가 방영되었고, 두 시즌의 다큐멘터리 판권은 영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전 세계로 수출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내기까지 총감독이자 미식가인 저자 자신이 경험하고 겪었던 다양한 중국의 음식 문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멀리 신장위구르자치구부터 남쪽으로는 광저우, 추운 겨울의 동북 지역에 이르기까지 중국 대륙 곳곳을 누비며 만나고 경험하고 맛본 다양한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맛깔스러운 문체와 함께 책 속에서 먹음직스럽게 펼쳐진다.



‘음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살펴본 우리가 몰랐던 진짜 중국을 만나다

흔히 “중국인은 날아다니는 것은 비행기를 빼고 다 먹으며, 네 다리가 달린 것은 책상을 빼고 다 먹는다.”고들 말할 정도로 중국은 그야말로 미식의 천국과도 같은 나라다. 지역별로 뚜렷하게 다른 기후는 물론 이에 따른 재배 작물의 종류, 목축이 가능한 동물이나 어획이 가능한 생선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게다가 여기에 각 지역별로 다른 조리법, 문화적 관습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셀 수 없는 음식의 조합이 생겨난다. 국내에서도 <원나잇 푸드트립> 같은 미식 여행 프로그램이나 중국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다룬 <신서유기> 등을 통해 이제는 중국 각 지역의 다양한 음식들이 조금이나마 소개가 되었지만, 아직도 중국 음식이라고 하면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탕수육과 자장면, 조금 나아가 훠궈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륙에 거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수많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게 바로 중국 음식이고, 이는 그만큼 중국 문화에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먹방’과 ‘쿡방’을 비롯해 요리 관련 콘텐츠가 넘쳐나는 지금의 시대에 조금은 낯설고 어려워 보였던 중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부담 없고 새로운 시선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의 공통 관심사인 음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신선한 키워드와 연결점을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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