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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by 글쓰남 201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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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한 권 읽기 - 10점
송승훈 외 지음/서해문집

정규 수업시간에 책을 읽는다!

모든 교과 교사들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지침서의 결정판


2018년부터 시행된 ‘2015개정교육과정’에는 국어과에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들어 있다. 한 학기 넉 달 중 한 달은 의무적으로, 교과서가 아니라 단행본 책으로 수업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새 교육과정인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일선 교사들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열 가지 독서수업 방법을 소개한다. 이제까지 출간된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들과의 차별점은, 독서수업 방법을 체계적으로 모형화해 국어과뿐 아니라 다른 교과의 교사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독서교육은 특정한 교과의 영역이라기보다, 범교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쉽고 어려운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누어놓았다. 교사마다 독서교육 경험, 역량, 상황이 다르기에 자기 여건에 맞게 수업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은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와 고민들,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아이들의 놀라운 성취도 되도록 생생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어떤 경우에 그 수업이 위기에 빠지는지, 어떻게 해야 위기를 피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지가 촘촘하게 나와 있다. 글쓴이들은 이 책에서, 학교에서 독서교육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하소연하지 않았다. 그 대신 지금 여건에서 이렇게 하면 학생들이 책을 잘 읽으니 같이 해보자고 말을 건다. 비판보다는 일이 되게 하려는 태도가 글 전체에 깔려 있다. 교사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에 대한 해석과 비판 못지않게, 현실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실행 방안과 실천이다. 이 책은 그 실천에 대한 보고이고, 실천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열 가지 독서수업 모형별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한다. ‘진로독서’에 활용할 수 있는 400종의 방대한 도서 목록부터 150종의 ‘시집’ 목록까지. 이 목록들은 독서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실천되고 검증된 책들로만 추려낸 것들이기에, 이제 막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시작하려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랑에 비유하면, 이 책은 연애 시절의 달콤한 추억이 아니라 결혼해서 육아와 집안일로 지지고 볶는 생활 이야기에 가깝다. 예쁜 말로 독서가 가치 있다고 설명하기보다 입시 부담이 있는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서 독서교육을 어떻게 하는지 안내하려 했다.” - 저자 송승훈,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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