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타샤의 돌하우스 / 타샤 튜더

by 글쓰남 2018. 5. 20.
반응형
타샤의 돌하우스 - 10점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윌북

집과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타샤 튜더에게는 

또 하나의 작은 집이 있습니다. 

인형들이 사는 곳, 돌하우스이지요. 


일곱 살이 되던 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머니께 받은 인형 집을 시작으로 

타샤는 평생 동안 인형의 세계를 창조하는 일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진흙과 가죽, 나무를 이용해서 인형들을 손수 만들고요. 

인형들의 집을 마련하고, 인형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미니어처 살림들을 장만하고, 수집했지요. 

정원을 돌보고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일, 그림 작업까지 

바쁜 나날 속에서도 이 부지런한 취미는 계속되었답니다.



세상의 속도와 무관하게 

자신만의 삶을 굳건히 지켜나갔던 타샤에게 

인형들은 또 하나의 가족이었습니다. 

아침이면 인형 엠마에게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으로 옮겨놓고, 

눈 오는 겨울이면 따스한 온실로 옮겨 차를 즐기게 해주었지요. 

아이들과 함께 집 앞 강가로 소풍 나갈 때에도 인형 가족과 동행했고요. 

타샤가 만든 ‘참새 우체국’을 통해 인형들과 아이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깊은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타샤의 돌하우스>는 타샤 튜더의 섬세함과 아티스트다운 상상력, 

순수한 열정을 깊고도 자세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엄지손가락만 한 꽃무늬 그릇, 깨알 같은 손글씨가 새겨진 조그마한 책, 

실제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미니 싱크대, 먹음직스러운 케이크까지. 

곳곳마다 타샤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닿아 있는 

타샤 튜더의 미니어처 세계로 놀러오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