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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한 줄 - 이하 지음/교보문고(단행본) |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이 유명한 서양의 격언은 스피노자의 철학과 일맥상통해 그가 한 말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누가 한 말인지 출처가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사람은 잊혔지만 말은 우리에게 전해져, 누구나 한 번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오늘 나는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질문은 가정법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질문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는 누구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부자든 가난하든, 똑똑하든 어리석든, 예쁘든 못생겼든 상관없이 평등하게 유한한 삶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이 앞으로 한 시간이 될지, 수십 년이 될지 알 수 없을 뿐이다.
이를 자각하고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자. 과연 삶이 하루 남았다면 나는 어제처럼 살았을까? 아마도 대부분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지나가는 이여, 이 사람이 그러했듯
가서 지고한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우시오.
-조너선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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