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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by 글쓰남 201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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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의 시인 박준, 그의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있거나 이미 고아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

그냥 옆에 있는 책.

마냥 곁이 되는 책.


가끔 사는 게 힘들지? 낯설지?

위로하는 듯 알은척을 하다가도

무심한 듯 아무 말 없이

도다리 쑥국이나 먹자, 

심드렁히 말해버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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