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힘 - 평범한 순간을 결정적 기회로 바꾸는 경험 설계의 기술

순간의 힘 - 칩 히스.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틱』『스위치』 히스 형제의 5년 만의 신작!

모든 순간은 같지 않고, 어떤 순간은 모든 것을 바꾼다

평범한 순간을 결정적 기회로 바꾸는 경험 설계의 기술!

첫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보던 순간이 기억나는가.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 키스를 했던 순간은? 친구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던 순간이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던 순간 역시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모든 순간에 의미 부여를 하진 않는다. 동시에 이런 몇몇 순간이 인생의 흐름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삶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순간은 따로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은 그 순간을 기다리기만 할 뿐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히스 형제는 거대한 변화의 방아쇠가 되는 결정적 순간은 얼마든지 계획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순간의 힘』에서 말하는 결정적 순간이란 ‘오래 기억하고 싶은, 의미를 지닌 짧은 경험’을 뜻한다. 여기서 ‘짧은’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한평생 중 한 달일 수도 있고, 통화 중 1분일 수도 있다. 히스 형제는 특정한 순간이 다른 순간들에 비해 마음 깊이 새겨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바라봤고, 결국 사람의 기억에 남는 긍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려면 즐거움과 의욕을 주는 고양Elevation, 깨달음과 변화를 촉구하는 통찰Insight, 달성한 성취를 기념할 때 느끼는 긍지Pride, 우리를 타인과 연결해주는 교감Connection이라는 4가지 빅 모먼츠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종종 우연의 순간인 양 보이는 것들이 실은 의도적인 순간일 때가 있다. 캐스턴과 미스트리를 비롯한 사람들이 갑작스런 통찰을 통해 경험한 것은 실제로 자신이 행동할 수 있음을 깨달은 채찍질이었고, 그들은 본인의 의지대로 삶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들은 순간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붙잡았다.’ 이것이 바로 결정적인 차이다. _<순간을 귀중하게> 중에서

책에서는 빅 모먼츠마다 2~3개의 챕터를 할애해 결정적 순간을 위해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지를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빅 모먼츠1 ‘고양’에서는 ‘절정을 만들고’, ‘각본은 깨트림으로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증폭시킬 수 있는 전략을 살펴본다. 빅 모먼츠2 ‘통찰’에서는 ‘진실에 걸려 넘어지고’, ‘자신을 확장시킴’으로써 불현듯 진실을 깨닫는 순간들에 가닿을 수 있는 과정을 보여준다. 빅 모먼츠3은 행복이 오래 유지되려면 필요한 ‘긍지’에 대한 이야기로, ‘타인을 인정하고’, ‘중간 목표들을 더 많이 만들고’, ‘마침내 용기를 낼 때’ 보다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을 감동적인 사례로 입증한다. 빅 모먼츠4 ‘교감’에서는 ‘의미를 공유하고’, ‘친밀감을 다졌을 때’ 획득할 수 있는 극적인 가능성들을 제시한다. 이로써 결정적 순간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결정적 순간을 창조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꼭 알아둬야 할 원칙들은 무엇인지를 습득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타성을 벗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지만 변화는 쉽지 않다. 그러기에 ‘아침형 인간’을 꿈꾸며 ‘1만 시간의 법칙’과 ‘열정적 끈기’에 입각해 쉼 없이 자신을 갈고닦는다. 하지만 변화란 열심히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제 우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일상의 임계점을 넘어 불가능했던 것을 현실로 바꾸는 터닝 포인트, 히스 형제는 『순간의 힘』에서 이 폭발적인 변화의 과학을 제시하며 인생 속 ‘순간의 힘’을 다시금 조명해볼 것을 요구한다. 모든 순간은 같지 않고, 어떤 순간은 모든 것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