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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메시지가 미디어다 - 스마트폰 시대의 사회변동과 메시지 전략

by 글쓰남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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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미디어다 - 10점
유승찬 지음/나무바다

99%의 소음을 뚫고 도달하는 1%의 신호를 만들어라!


1인 미디어 시대다. 누구나 미디어를 가질 수 있고,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활동을 글이나 사진,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넘쳐나는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생산하는 콘텐츠들도 누군가에겐 그저 소음일 뿐이다. 우리는 눈을 뜨면 수백만 개의 소음을 마주한다. 마치 미세먼지처럼 시야를 가리는 겹겹의 소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신호를 찾고 또 신호를 보낼 것인가? 신호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신호를 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99%의 소음을 뚫고 도달하는 1%의 신호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그 1%의 신호를 이 책에서는 '메시지'라고 부른다. 메시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글쓰기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 콘텐츠와도 다른 의미다. 메시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만드는 어떤 언어다. 말이거나 글이거나 영상이거나 사진이다. 혹은 그 사람의 표정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영감을 주거나 가치를 뒤흔들 어떤 것이다.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청중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리고 그들은 연대와 행동을 만들어 세상을 바꿨다. 이 책은 1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시대에 사회변동과 삶의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신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며, 나아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만들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메시지가 미디어다


미디어 학자 마셜 매클루언의 "미디어가 메시지다"라는 유명한 말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이 책의 제목은 메시지가 주어가 된 상황을 스마트폰 시대의 본질적 변화 가운데 하나로 정의한 것이다. 누구나 미디어를 가질 수 있는 시대에 미디어는 이미 주어가 아니다. 우리는 이를 세월호 참사, 촛불혁명, 미투 운동 등을 거치며 충분히 경험해왔다. 1인 미디어의 등장과 번영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가치를 반영한 메시지를 갖고 있으면 영향력 있는 미디어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증명한다. 그 메시지가 충분히 읽거나 듣거나 볼 만한 것이라면, 이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 미디어에 접속해 구독할 수 있다. 즉 메시지가 가치 있다면, 메신저는 순식간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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