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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 이 문장이 당신에게 닿기를

by 글쓰남 2017.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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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보편적인 주제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최갑수 작가의 연재 '사랑하는 문장들'을 책으로 엮었다. 시인이자 여행작가, 사진가인 최갑수 작가가 골라낸 사랑에 관한 문장들과 한층 농밀해진 사진,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에세이가 어우러져 절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마음을 다 내보일 수 없어 속을 앓는 이야기들이 최갑수 작가의 명징하고 깊은 에세이로 보다 분명해진다. 또한 사랑을 부러 긍정하지 않는 그윽한 흑백사진과 중간중간 감정이 고조되는 컬러사진, 여운 있는 마무리로 현재의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사랑을 교차하게 하며 당신의 마음을 완벽히 대변해준다.



우리는 사랑을 정의할 수는 없지만 사랑이 떠오르는 순간은 안다. 책을 읽다가, 영화를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문득 찾아오는 얼굴이나 기억이 있다. 나의 마음을 대신 표현한 듯한 문장과 대사, 노래 가사에 심장이 저릿해지는 공감의 느낌은 마음에 오래 남는다. 최갑수 작가가 골라낸 사랑의 문장들 또한 눈과 마음이 오래 머문다.


아름다운 문장들뿐만 아니라, 우리를 슬픔으로 이끄는 문장도 있다. 가장 빛나는 순간부터 예측할 수 없는 이별의 아픔, 어느덧 한 뼘 성장해가는 사랑의 과정처럼, 혀끝에 아릿하게 남는 맛에 한동안 곱씹게 되는 문장들은 짧지만 긴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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