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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빅데이터 분석대로 미래는 이루어진다

by 글쓰남 2017.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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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대로 미래는 이루어진다 - 10점
우종필 지음/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2016년 여름 “트럼프 당선에 대비하라”고 홀로 주장했던 한 학자의 

놀라운 빅데이터 분석 기법 - 드디어 책으로 출간!


“여론조사만 보면 힐러리 클린턴이 이긴다고 다들 생각하지요. 하지만 구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혹시 모를 시나리오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2016년 7월. 그 누구도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예상치 못했던 그 시기, <매일경제신문>에 “빅데이터는 트럼프 승리 예상… 한국도 대비해야”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우종필 세종대 교수와의 인터뷰 기사다. 그리고 그는 미국 대선 일주일전 개인 홈페이지에 당선자와 선거인단 수를 다시 한 번 예측한다. 

트럼프 당선이란 결과가 나와 버린 지금이야 “사실 그럴 줄 알았다”며 이런 저런 분석을 내놓는 ‘자칭 전문가’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그건 트럼프 당선 확정일인 2016년 11월 9일(한국 시간) 이후의 일이다. 당장 11월 9일 아침만 해도 트럼프의 당선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백이면 백, 힐러리 당선을 예상하고 있던 상황에서 주류 학계 학자가 일찌감치 “트럼프 당선에 대비하라”고 언론에 밝힌 까닭은 뭘까. 혹시라도 틀리게 될 경우 본인 이름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바로 ‘숫자(데이터)가 그렇게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016 미국 대선, 2012 한국 대선, 4.13 한국 총선, 브렉시트…

모든 것이 구글 검색량 추이와 들어맞는다!


저자는 구글 트렌드를 이용한 논문들을 읽고 연구하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글 트렌드 데이터로도 선거를 예측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실 여론조사는 황당할 정도로 표본이 적다. 유권자가 2억 명이 넘는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여론조사 회사들은 고작 1,000명 남짓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결과를 예측한다. 전체 유권자의 0.00001%도 안 되는 수치다. 최근에는 미 대선을 포함해 브렉시트, 4.13 총선 등 굵직한 이벤트 때마다 끔찍할 정도로 결과 예측에 실패하기도 했다. 시대가 변한 만큼, 이제는 조사 기법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가장 큰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빅데이터’다. 우종필 교수는 구글 검색량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거 예측은 물론 기업 매출액 및 주가 예측, 상품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연구 성과를 보였다. 《빅데이터 분석대로 미래는 이루어진다》는 이러한 저자의 연구 성과를 집약해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책이다.

1장에서는 구글 트렌드를 이용하여 2016년 미국 대선 및 한국 총선에 대한 결과를 재분석했다. 그리고 저자의 전공 분야로 10여 년 넘게 강의한 구조방정식모델 기법을 사용하여 2012년 한국 대선에 대한 재해석도 시도해 보았다. 2장에서는 저자가 경영대 교수이니만큼 빅데이터를 이용한 기업의 매출액 예측을 통해 주가를 살펴보았으며, 3장에서는 구글 검색어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을 마케팅적 시각에서 접근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빅데이터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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