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

by 글쓰남 2023. 7. 25.
반응형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 - 10점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소미미디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감동, 다시 시작되다!
청년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스미노 요루가 내딛은 새로운 한 걸음

고등학생 때 집필한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전격 데뷔한 작가 스미노 요루. 섬세한 감정 묘사와 특유의 감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며 서점대상에 수차례 노미네이트되고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수많은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큰 지지를 얻고 있는 저자의 신작,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가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된다.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는 본심을 숨기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 여고생, 자기 마음 가는 대로 여장하고 다니는 청년, 남에게 보여줄 자신의 스토리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아이돌 등,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 인물들이 얽히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스미노 요루의 첫 청춘 군상극이다.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 속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깊이 있는 질문이 더해져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거듭났다. 이에 현지에서도 출간 직후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의 대표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연상되는 강렬한 타이틀이 인상적인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는 전작을 넘어선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모두가 사랑하는 나는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거짓으로 꾸며낸 나와 그 속에 감춰둔 진실된 나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속마음의 격차에 고민하는 청춘의 이야기

여고생 이토바야시 아카네는 충실한 매일을 보내고 있다. 생활에 부족함이 없고 친구도 많고 연인도 있으며 가족과의 사이도 좋고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카네에게 있어 하루하루는 괴로움의 연속이었다.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에 사로잡힌 아카네는 언제나 겉으로 ‘사랑받기 위한 모습’을 연기하며 진정한 자신은 마음 저 깊숙한 곳에 가둔 채 살아간다.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진심을 해방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과 꼭 닮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 《소녀의 행진》을 읽을 때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카네는 《소녀의 행진》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아이’와 똑같이 생긴 사람과 만난다. 소설 속 아이와 모습, 성격을 포함한 모든 것이 똑같은 그의 이름 또한 아이였다. 우연일지 필연일지 모를 이 만남을 계기로 아카네는 아이와 함께 《소녀의 행진》 속 주인공 소녀가 겪은 일들을 재현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야기가 오늘부터 시작되려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아이와 함께라면 언젠가는 자신도 주인공 소녀처럼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사랑받고 싶어’에 사로잡혀 본심을 숨겨버린 여고생,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뽐내는 아름다운 청년, 팬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토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아이돌, 다른 사람의 실패를 찾아 헤매는 소년.
각자가 내딛는 한 걸음이 얽히고설켜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청춘 군상극.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