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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by 글쓰남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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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신사 - 10점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현대문학

뉴욕타임스 초장기 베스트셀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추천도서로 소개해 화제가 된 『모스크바의 신사』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두 번의 혁명 이후 1920년대 러시아, 서른세 살의 알렉산드로 로스토프 백작은 모스크바의 메트로폴 호텔을 벗어날 경우 총살형에 처한다는 ‘종신 연금형’을 선고받는다. 프롤레타리아의 시대에서 제거되어야 마땅한 신분이지만 혁명에 동조하는 시를 쓴 과거의 공을 인정받아 목숨을 건진 백작. 거처를 스위트룸에서 하인용 다락방으로 옮기고 귀족으로서 누리던 모든 특혜를 회수당한 그이지만 메트로폴이 꼭 감옥인 것만은 아니었다. 호텔은 백작의 세련되고 고상한 취향과 자상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킬 수 있는 피난처이자 모험과 새로운 만남의 장소, 사랑과 우정을 키워나가는 좋은 집이기도 했다.



작가 에이모 토울스는 40대의 다소 늦은 나이에 첫 장편소설 『우아한 연인』을 발표해 데뷔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합류했다. 고전 문학을 연상시키는 작풍, 현대적이고 세련

된 분위기, 매력 있는 등장인물을 잘 접목시킨 작품으로 상업적 성공과 문학적 성취를 모두 이뤄내며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2016년 가을, 4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모스크바의 신사』는 아마존, 굿리즈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우아한 연인』 못지않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베스트셀러 리스트에서는 출간 이후 두 달 만에 자취를 감추었는데, 책에 대한 진짜 반응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였다.


『모스크바의 신사』는 2017년 1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서평과 추천이 계속되면서 소위 ‘역주행’을 시작한 책은, 《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 여러 매체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추천 도서로 선정하면서 그 인기를 더해갔다. 『모스크바의 신사』는 2018년 상반기 현재 미국에서만 11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뉴욕타임스》 58주 베스트셀러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30개국 나라에 출판 계약되었고, 배우 케네스 브래너 제작 및 주연으로 드라마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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