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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 오찬호 지음/위즈덤하우스 |
"이제 한국에서는 공무원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공무원 열풍을 통해서 본 한국사회의 민낯
9급 공무원 시험 응시 지원자 22만 명, 평균 경쟁률 54 대 1이라는 통계와 '공시생', '공시족' 등의 신조어를 통해 알 수 있듯, 공무원 열풍은 각박한 한국사회를 설명하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신의 직장' 공무원이 되기 위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아무것도 보장 받을 수 없는 개인의 삶이 너무나 불안하기 때문이다. 성공과 안정을 담보하는 현실적인 꿈이 아니면 인정받을 수 없고,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한국에서 우리는 도대체 어떤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9급 공무원 시험을 결심하고 노량진으로 향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개인이 누려야 할 평범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불안한 한국사회를 비판한다. 기회.과정.결과의 불공정성, 무한 경쟁이라는 자본주의 논리의 최전선에서 '과연 공무원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묻는 사람들, 지옥 같은 한국사회보다 더 지옥 같은 노량진에서 고군분투하는 공시생들의 절박함을 통해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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