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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2

한국, 남자 - 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그 곤란함의 사회사 한국, 남자 - 최태섭 지음/은행나무 여성을 주체로 고찰하는 페미니즘의 다양한 문제에는 늘 반작용이 되는 남성들의 문제가 짝패처럼 붙어 다닌다. 출산의 고통에는 군 복무의 의무가, 전업 주부의 육아 스트레스에는 회사를 등질 수 없는 가장의 무게가 등가로 논의되듯이.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과 젠더 문제를 다뤄온 책이 여성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그 반례로서의 남성 문제에 대해 고찰해볼 때다. 이에 전작 《잉여 사회》를 통해 주목받았던 젊은 사회학자 최태섭이 30대, 남성,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지금 페미니즘의 물결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한국 남성성을 고찰하고 그 한국 남성성을 만들어온 한국 남자의 사회사를 꾸렸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남성들의 몰락을 소개하고 그 양상이 한국.. 2018. 10. 26.
먹는 인간 - 식(食)과 생(生)의 숭고함에 관하여 (もの食う人びと) 먹는 인간 - 헨미 요 지음, 박성민 옮김/메멘토이 책은 교도통신 외신부 데스크로 일하던 헨미 요(邊見庸)가 1992년 말부터 1994년 봄까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과 음식에 관한 현장 보고로 고단샤 논픽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교도통신 칼럼으로 연재되던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키다가 1994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후에 비평가들의 절찬을 받은 저자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먹는 인간’이라는 주제를 품고 떠난 저자가 찾은 나라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독일, 폴란드, 크로아티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한국 등 15개 국. 역사, 정치, 사회적으로 분쟁을 겪었거나 여전히 위험과 갈등이 산재하는 곳들이다. 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식(食)과 생(生). 먹는 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 2017.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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