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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7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 김은실 외 지음, 김은실 엮음/휴머니스트 신자유주의와 코로나19가 던진 질문에 13명의 페미니스트가 각자의 자리에서 응답하다 페미니즘은 이제 우리 시대의 상식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성과 남성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권력과 위계에 따른 성폭력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요구는 날이 갈수록 강력해졌다. 하지만 페미니즘이 대중화되면서 여성 주체의 의식이 높아지는 데 비해, 사회는 여전히 그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백래시가 심해지자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에게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서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것을 요구하는 코로나19는 신자유주의와 포개지며 페미니즘에 곤란한 질문을 던졌다. 지금 같은 시대에 경계를 넘는 연대가 가.. 2020. 7. 18.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 도시 여자의 리얼 농촌 적응기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지금이책 방황하고 고민하는 이 시대 여성들에게 보내는 리얼 서바이벌 소설 누드 사진과 AV가 범람하는 일본 사회에서 여성은 언제나 성적 상품화가 되고, 스스로 ‘남성에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어릴 때부터 세뇌를 당하기 쉽다. 그런 보수적인 일본에서 한국의 페미니즘 소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 이어서 일본에서도 여성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동안 남성 중심 사회에서 약자 혹은 서브 캐릭터로 살아온 여성들이 하나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미스터리 소설로 데뷔하여 여러 장르를 오가며 현실적인 사회문제를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녹여내는 작가, 가키야 미우의 장편소설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는.. 2019. 1. 4.
산이, 논란 또 논란...언제까지 이어질까 [TF초점] "물은 엎질러졌다" 산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산이는 지난 2일 참석한 '브랜뉴이어' 콘서트에서 여성혐오 발언을 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DB산이, 논란 또 논란...언제까지 이어질까[더팩트|박슬기 기자] 래퍼 산이는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을까. 하루가 멀다하고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그는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모양새다. 논란이 가라앉을만 하면 '페미니스트' 관련 음원발매와 발언을 하는 등의 행동 때문이다. 그가 어떻게 하다 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는지 살펴봤다. 논란의 발단은 이수역 폭행 사건이다. 지난달 13일 새벽 4시께 이수역의 한 맥줏집에서 .. 2018. 12. 4.
지금 여기의 페미니즘×민주주의 지금 여기의 페미니즘×민주주의 - 정희진 외 지음/교유서가 ‘메갈리아’,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등 2015년 이후 더욱 높아진 여성혐오 이슈, ‘좌우’와 영역을 가리지 않은 채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 최근의 ‘미투’ 운동 등 젠더 관련 이슈가 최근 한국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적폐청산’을 내건 정치인이 당선되는 데 여성들의 목소리가 큰 역할을 했다(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전의 탄핵 국면에서 광장은 거대한 적폐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보여주는 장이기도 했다. 보수에 대항하는 목소리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이지 않는다. 이제는 젠더 이슈에 대해 여성/성소수자들은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지 않으.. 2018. 5. 22.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 최승범 지음/생각의힘 남자가 무슨 페미니스트야? 최승범은 강릉 명륜고등학교의 국어 선생님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800여 명의 남학생들이 모여 생활하는 학교에서는 온갖 육두문자와 힘자랑이 오간다. 귀에는 ‘따먹다’라는 단어가 수시로 꽂힌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면 “그냥요” “재미있잖아요” “세 보여서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일생을 통틀어 성욕이 가장 충만한 시기라더니 대뜸 “섹스!”를 외치는 학생들도 있다. 자연스러운 욕망임을 알지만 저자는 남학생들이 그런 방식으로 욕망을 표출하는 것이 안타깝다. 아직도 많은 학교에 ‘10분 더 공부하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처럼 여성을 성취의 보상으로 여기는 급훈이 걸려 있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남자도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 2018. 4. 20.
말이 칼이 될 때 -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말이 칼이 될 때 - 홍성수 지음/어크로스 “말이 칼이 되고 폭력이 되고 영혼을 죽일 때”혐오표현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국내 최초의 단행본 “혐오표현 연구는 연구자이자 시민으로서 배움과 깨달음의 과정이었다. 혐오표현 문헌은 대부분 훑어봤지만, 혐오표현의 문제를 마음 깊이 인식할 수 있었던 것은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현장이었다. 공청회, 토론회, 집회 현장에서 소수자들과 함께 혐오표현을 얻어맞으면서 혐오표현이라는 말이 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나갈 수 있었다.” 혐오표현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국내 최초의 단행본인 이 책에서 홍성수 교수는 혐오표현이 칼이 되고 폭력이 되고 영혼을 죽이는 일이 될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저자 스스로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현장에 뛰어들어 소수자들과 함께.. 2018. 1. 6.
나는 여자아이니까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Because I Am a Girl 나는 여자아이니까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 로즈메리 맥카니.플랜인터내셔널 지음, 황세림 옮김/푸른숲주니어 단지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차별해도 되나요?전 세계 인구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24세 미만의 청소년 가운데 17억 명은 여자아이들이다. 그중에서 ‘운이 좋은’ 여자아이들은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나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들은 대물림되는 빈곤의 사슬 속에서 오늘도 갖은 폭력과 억압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운 좋게’ 풍요로운 환경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겐,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단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차별과 억압 속에 내던져지는 불행을 감수해야 하는 수많은 여자아이들의 현실이 그저 막연하게 ‘딴 세상’의 이야기처럼 들.. 2017.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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