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엄기호2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 고통과 함께함에 대한 성찰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 엄기호 지음/나무연필 “이 고통이 진짜 끝나긴 할까요?”몸이 아픈, 마음이 힘든, 헤어짐이 슬픈, 이 따위 세상에서 도무지 못 살겠는 사람들…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 이들과 그 곁을 들여다보는신중하면서도 사려 깊은 이야기의 세계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을 억눌러왔다. 고통은 부끄러운 것이고 고통을 말하는 것은 나약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 때문에 고통을 겪는 이들은 그것을 감추려고 했지 고통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언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고통을 겪는 이들은 ‘언어 없음’의 상황에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그러나 이제 고통을 겪는 이들이 고통이 없는 것은 ‘정상 상태’가 아니라고, 고통은 늘 상존하는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기초 값.. 2018. 12. 19.
공부 공부 -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공부 공부 - 엄기호 지음/따비 공부는 해서 무엇하나, 자기를 망가뜨릴 뿐인데사람마다 ‘공부’ 하면 떠올리는 것들이 다르다. 누구에게는 대학 진학을 위한 시험공부이고, 누구에게는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이며, 또 누구에게는 살벌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계발이다. 그런데 이런 공부의 결과는 참담하다. 그 공부 경쟁에서 꼭대기를 차지하지 못하면 출세는커녕 생존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심지어 이미 안정된 직장을 가진 이들조차 쉴 새 없이 공부와 자기계발에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부와 자기계발은 자기 착취에 다름 아니다. 이 생존주의 시대의 자기계발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력과 ‘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라’는 명령이 동시에 작동한다. 이 이중의 압력은, 자신.. 2017. 7.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