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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2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30주년 기념 특별한정판) - 신영복 옥중서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30주년 기념 특별한정판) - 신영복 지음/돌베개 “그 세월 자체로도 우리의 가슴을 저미는 20년 징역살이 동안 땅에 묻은 살이 삭고 삭아 하얗게 빛나는 뼛섬을 꺼내놓듯이 한 젊음이 삭고 녹아내려 키워낸 반짝이는 사색의 기록이 바로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이것은 책의 모습을 띤 무량한 깊이를 지닌 삶의 초상이다.” _ 문학평론가 김명인의 서평 중에서(1988년 12월 2일 창간호) 저자 없이 맞이하는 30주년 1988년 9월 5일에 출간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올해로 출간 30주년을 맞았다. 가석방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족들의 염려로 8월 출간 예정이던 책이 9월로 판권 날짜를 박으며 나왔으니, 올해 8월이 바로 이 책의 출간 30주년이 되는 셈이다. 정확하게는.. 2018. 8. 13.
나무야 나무야 - 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나무야 나무야 - 신영복 지음/돌베개 현실 사회주의가 무너져 내린 뒤 자본의 전일적 지배가 강화되고 포스트모더니즘과 정보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이 세기말의 상황 속에서 그가 본 것은 무엇일까, 또 그가 찾아낸 희망은 무엇일까. 그의 사색을 안받침하고 있는 중심적 화두는 여전히 ‘인간’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다. 그는 ‘신발 한 켤레의 토지’에 서서도 푸르고 굳건하게 뻗어가고 있는 ‘남산의 소나무들’처럼 ‘메마른 땅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연민을 보낸다.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오늘의 자본주의문화에 대한 그의 시각은 냉엄하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사상한 채 상품미학에 매몰된 껍데기의 문화를 그는 통렬히 비판한다. 그리고 ‘정보’와 ‘가상공간’에 매달리는 오늘의 신세대문화에 대해서도 그것이.. 201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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