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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2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 전고운 외 지음/유선사 “우리는 쓸 때 가장 솔직하고, 고독하며 그리고 행복하다.” 이 책은 글 쓰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일하고 살아가는 마음, 좌절하고 사랑하는 순간에 대한 9가지 이야기. 우리에게도 더 잘 해내고 싶은 일로부터 가장 멀리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은가. ‘내가 사랑했던 글과 영화는 거대했기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나는 한없이 작고 초라해진다’는 전고운 감독의 마음과도 닮았을까. 이 책은 이처럼 작아진 마음들을 담았다. 쓰는 마음을 매일 생각하는 9인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는 가장 쓸 수 없었던 순간에서부터 시작된다. 작가들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아니라, 각자의 작가 방에서 홀로 들려주는 듯한 사적인 이야기들을 듣게 될 것이다. 『보통의 존재』.. 2022. 5. 23.
요즘 사는 맛 -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요즘 사는 맛 - 김겨울 외 지음/위즈덤하우스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오늘도 내일도 맛있게 먹는다. 달콤하고 상큼하고 고소한 인생을 위해!” 별것 아닌 것이 별것이 되는 먹는 기쁨, 함께하는 설렘, 나누는 즐거움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가장 손쉽게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먹는 일’ 아닐까? 누군가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 한잔 기울이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상대를 알아가고 나에 대해 알려주는 친목의 장이자 교류의 도구가 된다. 혼자 밥을 먹는 일도 마찬가지다. 대충 때우는 끼니가 되기도 하고 정성껏 차린 한 상이 되기도 하는 혼자만의 식탁을 보면 그날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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