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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2

인터내셔널의 밤 인터내셔널의 밤 - 박솔뫼 지음/arte(아르테) 올해로 등단 10년을 맞은 박솔뫼 작가의 여덟 번째 작품집 『인터내셔널의 밤』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만난 한솔과 나미 두 여행자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내셔널의 밤』은 심드렁하게 읊조리는 혼잣말들이 의미를 내포하고 소설의 형상을 갖추며 그리하여 깊이 숨겨져 있다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다각적으로 단서를 드러내고 마는 박솔뫼 소설만의 매력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자신을 옥죄던 교단에서, 현실에서, 성역할에서 도망쳐 나온 이들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사실 벗어나려 하기보다는 좀 더 자신의 근본에, 정체에 다가가려 애쓰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솔은 자꾸 배제되고 밀려나는 세상에서 숨으려 하기보다는 눈에 띄고 싶고 누군가.. 2018. 12. 29.
겨울의 눈빛 / 박솔뫼 겨울의 눈빛 - 박솔뫼 지음/문학과지성사 박솔뫼의 두번째 소설집 『겨울의 눈빛』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작가 박솔뫼는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네 권의 장편소설(『을』 『백 행을 쓰고 싶다』 『도시의 시간』 『머리부터 천천히』)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의 표제작 「겨울의 눈빛」으로 제4회 문지문학상을, 첫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자음과모음, 2014)로 제2회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9편의 수록작을 통해 작가는 부산의 극장, 광주의 공사장, 극장의 조명실 등을 떠돌며 화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목격하고 증언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파괴적이기도 하고, 비현실적이기도 한 장면들을 끌어와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대체 무엇인지 함께.. 201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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