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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행복의 발견 365 - 오늘부터 1년, 내 삶의 기준을 찾아가는 연습

by 글쓰남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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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발견 365 - 10점
세라 본 브래넉 지음, 신승미 옮김/디자인하우스

완벽주의는 최고의 자학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삶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우리는 완벽해 보이는 타인의 삶을 보면서 나도 잘 꾸며진 멋진 집에 살면, 남들이 인정하는 커리어를 쌓고 높은 연봉을 받으면, 성공한 배우자와 안정된 가정을 꾸리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들과 내 삶을 비교하면서 부러움과 질투를 느끼고, 때로는 스트레스와 과로를 불사하면서까지 나도 그들만큼, 혹은 그들보다 더 완벽한 삶을 살기 위해 애를 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다. 사는 동안 남들 눈에 드러나 보이는 부분은 극히 일부일 뿐이며, 완벽한 삶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 다정하게 대한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나는 늘 화가 났고, 다른 사람들을 질투했고, 끊임없이 나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고, 꼭 집어 말할 수 없지만 내 삶에 빠져 있는 무엇인가 때문에 억울해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세라 본 브래넉은 완벽주의에 빠져 살았던 지난날을 이렇게 회상한다. 그리고 “정상이 아니었던” 자신의 삶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어느 분야에서든 완벽이란 달성할 수 없는 목표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였다며, 중독치료 전문가인 엔 윌슨 섀프의 말을 빌려 “완벽주의는 최고의 자학”이라고 말한다.
“현실에서는 완벽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도 말실수를 하고 카펫에 얼룩이 생기고 화분에 진흙 자국이 생기겠지만 그 노력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만족스러워집니다.”

세상의 목소리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면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행복의 발견 365≫은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최대한 만족스럽게 사는 법에 대한 책이다. 눈앞에 닥친 마감일, 진척을 보이지 않는 프로젝트, 부족한 통장 잔고, 밀린 집안일, 배우자와의 의견 충돌 같이 골치 아픈 문젯거리들이 모두 해결된 미래가 아니라 그 문제를 안고 있는 지금, 여기서 행복해지는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2장, 365개의 꼭지로 구성된 책은 세라 본 브래넉이 안내하는 ‘행복 찾기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독자들이 1년 동안 매일 하나씩 실천할 과제 또는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인생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시기에는 감사일기를 써라, 마음이 어수선할 때는 집 정리를 해라, 매일 아침 그날의 우선순위를 정해라, 자신이 이룬 성취를 과소평가하지 마라, 자신에게 맞는 삶의 속도를 찾아라, 자신의 어두운 면을 탐색하고 받아들여라… 거창하게 마음을 먹고 전력으로 애쓰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전 세계에 수백만 여성들의 인생 멘토로 통하는 세라 본 브래넉은 이 책을 “삶에서 빠진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여성들을 위해 썼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답은 화려한 잡지나 멋진 웹사이트나 텔레비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직 독자들이 자신의 내면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불만족스러웠던 삶과 이별하고
사는 동안 더 자주, 더 많은 재미와 기쁨을 발견해내기 위하여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한다, 삶은 버티는 것이라고 믿는다, 변화의 시작을 외부 상황에 의존한다, 돈이 모든 것의 답이라고 믿는다, 녹초가 될 때까지 일하고 자신의 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싫은 일인데도 하겠다고 약속을 한다, 남의 기분을 맞추려 한다, 걱정하면 상황이 더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세라 본 브래넉이 말하는 ‘행복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이다. 이런 습관을 지닌 사람들은 행복의 척도를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가늠하려고 든다. 하지만 비교는 불행의 씨앗일 뿐이며 보편적인 행복의 기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인생을 부러워하면서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와 기쁨을 놓치는 실수를 더 이상 하지 말자. 세상에 보이는 내 모습에 신경 쓰느라 내 삶에 내가 없는 채로 사는 일도 그만두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자신만의 행복의 기준을 세우는 일뿐이다. 내 행복의 기준은 오직 나만이 세울 수 있으며, 사는 동안 내 방식대로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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