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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클래식이 알고 싶다 - 고독하지만 자유롭게, 낭만살롱 편

by 글쓰남 201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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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알고 싶다 - 10점
안인모 지음/위즈덤하우스
“이 책 한 권이면 클래식으로 대화가 가능해진다!”
교향곡이 뭔지 몰라도, 소나타가 뭔지 몰라도,
클알못을 클덕으로 만들어주는 클래식 완벽 교양서!
듣고 있으면 너무 좋은 클래식, 그런데 들으려고 하면 막상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클래식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좋아한다고 하면 어떤 작곡가 좋아하는지, 어떤 곡 좋아하는지 위기에 처할 질문을 받게 될까 그냥 얼버무리고 말게 되는, 클래식은 언제나 우리에게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소재였다. 저자 안인모는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이렇듯 우리에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옆집 언니가 들려주듯 감성 가득한 표현과 전달력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는 음악 분야 독보적 1위, 750만 히트 등 국내 최고의 클래식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방송으로 올해 방송 2주년을 맞아 ‘고독하지만 자유롭게, 낭만살롱 편’으로 첫 단행본을 출간한다.
락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그냥 좋아하는 곡을 골라 듣지, 레드 재플린부터 단계를 밟아가며 듣지 않는다. 그런데 유독 클래식은 왠지 모차르트, 베토벤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고, 그래서 모차르트, 베토벤만 찾아 듣다가 얼마 못 가 금세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기존의 클래식 교양서들이 정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설명해줬던 것과는 달리 《클래식이 알고 싶다》(위즈덤하우스 刊)는 지금 우리의 삶과 가장 비슷한, 그래서 가장 쉽게 공감이 되는 ‘낭만주의 시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흥과 환상이 넘쳐나고, 문학과 자유롭게 결합하며, 살롱에 모여 자유롭게 몽상을 노래한 낭만주의 시대, 이 책에서 들려주는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클알못에서 클덕으로, 여전히 교향곡은 뭔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클래식 취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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