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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죽음의 론도

by 글쓰남 2018.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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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론도 - 10점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북로드

‘유럽 미스터리의 여왕’ 넬레 노이하우스를 잇는 독일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신작 스릴러 《죽음의 론도》가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2013년 독일 아마존 43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그해 최고의 범죄소설’로 꼽혔던 장편소설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으로 일약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안드레아스 그루버는 이후 《지옥이 새겨진 소녀》, 《죽음을 사랑한 소년》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독일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 돌파, 독자 서평 만점 퍼레이드와 함께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문체, 매력적인 캐릭터, 빈틈없고 탄탄한 구성력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곧바로 스티그 라르손, 요 뇌스뵈, 헨닝 망켈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을 제치고 독자들이 먼저 찾는 유럽 스릴러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시체실을 연상시키는 싸늘한 미소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태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리화나를 피워대며, 대형 서점에서 책 훔치는 짓을 일삼지만 수사 실력만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마르틴 S. 슈나이더를 내세운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는 누구나 한번 읽으면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원래 삼부작으로 예정되었던 이 시리즈는 전작 《죽음을 사랑한 소년》에서 슈나이더가 예측치 못한 위기를 맞으며 마무리되는가 싶었으나, 아쉬움과 기대 속에서 후속작 출간을 요청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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