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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자본주의 인문학 산책 - 23색 아이템으로 만나는 일상의 자본주의

by 글쓰남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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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인문학 산책 - 10점
조홍식 지음/한국경제신문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들었을까?”
현대 사회를 일군 23가지 테마로 들여다보는 자본주의답사기

현대 사회의 경제 체제는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이 지배하면서 커다란 불평등을 낳았으나 동시에 수많은 기회와 물질적 풍요를 제공했다. 자본주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통합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본주의는 우리가 사는 지구촌을 평정했다. 지난 세기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와 겨루면서 도전해 보았으나, 시민에게 물질적 풍요를 제공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무릎을 꿇었고, 여전히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러시아나 중국도 이제는 자본주의 틀 안으로 들어왔다고 보아도 사실상 무방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오늘날 당연한 것처럼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자본주의 세계는 하루아침에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문화적 다양성이 놀라울 정도로 지속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를 생산해내는 자본주의를 살펴보는 데 왜 문화의 관점이 필요할까. 자본주의의 생성 뿐 아니라 확산 과정에서도 문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파헤치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자본주의와 문화가 만나는 미시적 매듭이다. 자본주의의 기원이나 확산과 같은 거시적 문제보다 자본주의가 세계인의 일상으로 파고 들어가는 구체적 과정을 살펴보자는 심산이다. 자본주의는 문화와 어떻게 마주치고 융화하는가?”_본문 중에서
숭실대학교에서 정치 경제 분야를 가르치고 있는 조홍식 정외과 교수는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의 대표작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에서 착안하여, 자본주의의 문화를 각 아이템별로 들여다보면서 인류 문명사에 대한 고찰을 시도한다. 인류의 물질적 발자취를 대중적인 접근법으로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저자가 특별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자본주의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의 영역으로 스며들었으며,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시켰는가다.

 

https://youtu.be/TPKZNkVhB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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