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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 남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사는 용기

by 글쓰남 2018.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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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 10점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박재영 옮김/걷는나무

심리상담가인 저자를 찾아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노력하는 것’에 지쳤다고 털어놨다. 살면서 하기 싫어도 티를 내지 못하고, 내뱉고 싶은 속마음도 꾹꾹 눌러 담아야 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결과만 중시하는 성과주의에 넌더리가 난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이제 참고 버티며 노력할 필요 없이, 자유롭고 ‘나답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먼저 “남들에게 폐가 될까봐 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을 용기 있게 해보라”고 조언했다. 여기서 ‘폐를 끼친다’는 것은 제멋대로 이기적으로 살라는 뜻이 아니라, 그저 좋아하는 일은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싫어하는 일은 조금 미움 받더라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는 분명 지금까지 자신의 일을 남에게 맡기는 일은 책임감 없는 행동이고, 결과가 부족하다면 스스로 더 노력해야하는 게 마땅하며,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면 배려심 없는 사람이라고 배워왔다. 그래서 ‘민폐’끼치며 살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고, 당연히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으니, 앞으로는 남의 형편 따위는 고려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마음 편히 살아봅시다. 지금까지 항상 참아왔으니까요. 이제부터 가면은 벗어던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세요. 뭐, 조금 욕먹으면 어때요. 내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요?”


만약 당신이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쓰고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내버려 두지 못한다면, 얼굴 붉히는 것이 싫거나 좋은 사람을 남고 싶어서 억지 미소를 짓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남 눈치 보지 않고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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