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올챙이 발가락 창간호 : 2018 여름 - 어린이시 잡지

by 글쓰남 2018. 7. 21.
반응형
올챙이 발가락 창간호 : 2018 여름 - 10점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양철북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

우리 곁에 있는 어린이 시인들이 들려주는 

여름 소낙비처럼 시원한 이야기


“꽃이 방긋방긋 웃어요. 비가 맛있어서 그래요.” 아이가 쏟아 낸 말이 시가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가 우리를 웃게 만든다. 이오덕은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마음을 주는 모든 순간이 새롭다. 그래서 아이들 눈빛은 반짝거리고 터져 나오는 말들은 시가 된다.


〈올챙이 발가락〉은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시를 돌려주자는 마음으로 만든 계간지이다. 창간 준비호부터 입소문이 나서 부산의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주는 일도 있었다. 

어린이시 서른 편과 ‘그림으로 하는 이야기’ 두 편. 사진 이야기인 ‘우리 어때요’ 두 편, 그리고 ‘시가 되는 씨앗’이라는 꼭지를 새롭게 만들었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시를 쓸 수 있을까 궁금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아이가 한 말을 흘려 듣지 않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 그게 시가 되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준다.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기를 바란다.

‘시가 있는 교실’에서는 담임교사가 아이가 쓴 시에 곡을 붙인 이야기이다. 한 번도 노래를 만들어 본 적 없는 교사가 아이에게 노래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다. 악보가 함께 실려 있고 시를 쓴 주원이가 부르는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유투브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oaS4osTtc6w)



많은 초등학교 교사들이 교과서에 실린 시들로는 시 쓰기 수업을 할 수 없다고, 막막하기만 하다고 한다. 〈올챙이 발가락〉에 있는 시가 우리 아이들이 시를 쓸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선생님, 우리도 시 써요. 나도 그 정도는 쓸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모두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시인의 마음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아이들이 시를 쓰는 직업인이 되기를 원하고 있는가? 아니다. 우리는 마음이 정직하고 행동이 순진하고, 용감하고, 인간성이 풍부하고, 개성이 뚜렷한 창조성 넘치는 사람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비 개인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그 아름다움에 놀랄 줄 아는 사람, 발에 밟힌 곤충 한 마리에 마음 아파하고…… 자기 자신과 부모 형제와 남들과 맺은 관계에서 그 무엇을 생각하는 사람, 그리하여 생활을 창조해 가는 사람, 이런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_《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