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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영원의 사자들 1~2 세트 - 전2권

by 글쓰남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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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자들 1~2 세트 - 전2권 - 10점
정은궐 지음/파란(파란미디어)

◎ 이 책은

로맨스를 대표하는 작가 정은궐. 우리 전통의 설화를 재조명하다.
눈앞에 보이는 듯 생생한 사후 세계, 격렬하다 못해 가슴이 시려지는 연정.
이렇게 또 하나의 전설이 탄생한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해를 품은 달》로 로맨스 소설의 장르를 확장시켰던 정은궐 작가의 신작. 이번엔 현대 판타지 로맨스다.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여 온 정은궐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나라 신화를 날줄 씨줄로 엮어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다.

나영원을 찾아온 저승사자 갑1.
저승사자 중에서 외모도 능력도 ‘갑1’인 그가 나영원을 찾아온 이유는?

모든 빛깔이 뜯겨 나간 듯한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였다. 더러 희미하게 하늘빛을 띠는 듯도 했고, 눈을 머금은 구름빛을 띠는 듯도 했지만, 이 또한 그의 몸과 함께 전부 투명했다. 하지만 나비처럼 아름다운 남자다. 꿈에서 본 남자가 영원의 눈앞에 나타난다.

지금까지의 저승은 잊어라.

저승사자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망자의 영혼을 캡슐에 담아서 저승으로 옮겨 온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마트워치로 소통한다. 입출국장은 공항의 여객 터미널과 비슷하다. 창밖에 활주로 대신 거대한 강, 삼도천이 출렁이고 있다는 점만 달랐을 뿐. 긴 세월 동안 인간이 발전한 것처럼 저승의 시스템도 발전했다. 검은 갓과 도포를 휘날리며 다니는 존재가 아니다. 망자를 안내하는 저승사자들은 인간들의 패션 화보를 참조하여 제작된 특수 갑옷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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