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 - 쓰기의 기술부터 마인드셋까지, 원고를 끝내는 21가지 과학적 방법

by 글쓰남 2023. 2. 7.
반응형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 - 10점
도나 바커 지음, 이한이 옮김/위즈덤하우스

“쓰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답을 준다!”
쓰는 사람에게 닥칠 모든 문제에 대한 과학적 해결법
습관을 만들고 동기를 부여하는 글쓰기 마인드셋

머릿속에서는 아이디어가 샘솟고, 장면이 선명하게 펼쳐진다. 써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모니터 앞에 앉아 글을 쓰기 시작하지만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글을 쓰려고 하면 자꾸 다른 일이 생겨 시간이 나질 않고, 겨우 몇 문장 쓰고 읽어보면 영 엉망인 것 같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보니 한참이 지나도 그대로다. 결국 이번에도 마음만 먹다가 또 완성하지 못하고 만다.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는 자신의 원고를 제대로 완성해본 적 없는 사람, 원하는 만큼 쓰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바로잡아 실제로 쓰게 만들어주는 글쓰기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글쓰기 코치이기도 하지만, 마흔 살부터 소설의 첫 문장을 써서 쉰 살에 책을 출간해 상을 받은 작가다. 10년 동안 자신이 직접 겪은, 그리고 예비 작가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못 쓰는 이유를 분석하고, 행동과학적으로 실천 가능한 21가지의 하우투를 제시한다. 작가가 직접 효과를 얻은 해결책은 각 장에 있는 연습 문제에 녹아 있다. 이 방법들은 당신이 쓰고 있는 혹은 쓰고 싶은 글이 어떤 장르이건 그 글이 완성된 원고의 모양새를 갖추도록 돕는다. 또 자신이 직면한 문제 파트만 읽고 즉각적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 쓰다가 문제가 생겼다면 일단 펼치면 된다.

어떻게든 원고를 완성할 수 있도록
생각대로 글이 써지는 21가지 방법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는 글을 완성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책이다. 쓰는 사람에게는 글이 더 이상 나아가지 않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어떻게 이어갈지 몰라서, 시간이 없어서, 이야기가 새롭지 않은 것 같아서, 혹은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저자 도나 바커는 작가가 겪을 만한 ‘쓰지 못하는 이유’를 대부분 경험했다. 오랫동안 고스트라이터로 활동하다가 마흔 살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만, 자신도 당황할 만큼 글이 잘 써지지 않았다. 글을 쓰려고 하면 자꾸만 미룰 핑계가 생겼다. ‘원고가 형편없어!’ ‘소설가로 데뷔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아!’ 등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내면의 비평가와 싸워야 했다. 저자는 꾸준히 자기에게 맞는 해결법을 찾아갔다. 샤워 시간에 글감이나 단어, 표현 등이 잘 떠올라 적극적으로 그 시간을 이용하며 생산적으로 미루는 방법을 터득했고, 부정의 목소리에는 뇌과학적으로 접근해 자신을 보호하는 긍정의 목소리를 스스로에게 전달했다.
이 외에도 목표를 제대로 잡을 수 없다거나, 습관을 만들지 못하는 등 작가 지망생으로부터 ‘못 쓰는 이유’를 들었을 때 자신이 권한 코칭법을 책 안에 담았다. ‘모든 건 마음 먹기에 달렸다’라는 식의 빤한 조언을 하지 않는다는 게 이 책의 장점. 행동 과학과 심리학 연구, 때로는 경영학 보고서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의 근거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