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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브리콜라주 섬에 도착하는 방법

by 글쓰남 2017.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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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콜라주 섬에 도착하는 방법 - 10점
수요시 포럼 지음/파란

죽은 애인의 속눈썹을 닮은 곳, 나는 날마다 섬으로 간다


수요시포럼 제14집 <브리콜라주 섬에 도착하는 방법>이 2017년 11월 30일,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 발간되었다.

‘수요시포럼’은 2002년 대표 동인인 김성춘 시인 등 주로 울산 지역의 시인들이 모여 결성한 동인으로, 2004년 제1집 <바다에는 두통이 있다> 발간 이후, 제2집 <대릉원에는 고래가 산다>, 제3집 <내 눈 속에 물의 주차장이 있다>, 제4집 <부의(賻儀)>, 제5집 <그는 나무와 한통속이다>, 제6집 <당신이 여기저기 널어놓은 것>, 제7집 <벽의 궁금한 쪽이 문이다>, 제8집 <너무 눌러쓰면 벌레가 된다>, 제9집 <봄은 몇 층입니까>, 제10집 <푸른 행성의 질주>, 제11집 <캥거루의 밤>, 제12집 <도마 위의 수평선>, 제13집 <벽장 속 해변>,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제14집 <브리콜라주 섬에 도착하는 방법> 등을 매해 꾸준히 간행해 왔다.

<브리콜라주 섬에 도착하는 방법>에는 김성춘, 강봉덕, 권기만, 권영해, 권주열, 김익경, 박마리, 이상열, 이원복, 정창준 시인이 각각 다섯 편의 시와 한 편의 산문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사유와 화두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허만하 시인의 권두 시론 '시와 음악'은 작고 시인 황운헌과의 소중한 인연을 통해 문학이 가진 구원적 모습을 시인 특유의 깊이 있고 날카로운 철학적 시선으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기획 작품으로 동인들이 집단 창작한 '브리콜라주 섬'은 ‘섬’을 주제로 한 동인들의 작품들을 콜라주 기법으로 재창조한 실험적인 작품으로 동인지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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