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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오염도가 변기보다 더 높을 수 있다.
실험으로 수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냉장 보관이 꼭 필요한 식품인 두부는 밖에 두고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류를 넣어 만든 콩나물무침은 밀폐되지 않은 용기에 넣어 3일 동안 냉장 보관한 뒤 확인해 봤다.
그 결과 콩나물무침의 세균 수가 훨씬 더 많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세균은 따뜻한 온도에서 잘 자란다고 생각하지만 저온, 즉 냉장고 온도 정도인 5도 내외 정도에서도 증식을 하는 리스테리아균 같은 저온균이 존재한다. 따라서 냉장고에 넣어놓는다고 해서 반드시 그 제품이 위생적이고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는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때문에 제품을 조리한 다음에 너무 장시간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아니면 실온에 오래 보관한 제품을 냉장고에 넣어놓은 것은 저온균에 오염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세균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습기가 필요한데 과자류부터 황태채, 커피 분말 등 건조식품들은 그냥 놔뒀을 경우에는 세균이 자라지 않지만 습기가 있는 곳에 넣었다가 뺄 경우에는 습기가 있는 곳에서 습기를 먹고 나오니까 수분 함량이 올라가서 세균이 번식하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는 여지가 발생한다.
또한 건조식품은 이미 건조가 돼서 저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공돼 있는 상태이기에 냉장 보관을 하면 세균 번식뿐 아니라 냉장고의 습기와 여러 냄새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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