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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뇌가 무너진 날
우리는 평소 뇌의 존재를 자각하며 살아가지 않는다. 공기나 물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 뇌가 이상을 일으키면 인간은 존재 자체가 흔들린다. 여기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뇌가 무너진 한 사람이 있다.
하버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신경해부학을 연구하던 37살의 질 볼트 테일러 박사. 잠이 깬 어느 12월의 아침, 그는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한다. 이성과 논리를 담당하는 좌뇌가 하나둘 기능을 잃어갔고 911을 누르기도 어려웠다. 급성 뇌출혈이 찾아온 것.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와, 이거 멋진데. 뇌과학자인 나에게 이런 병이 걸리다니!”였다. 그는 자신의 뇌가 급속도로 멈추는 과정을 몸소 지켜보며 스스로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8년의 회복기
개두 수술을 받은 후 그는 마치 아이가 태어나 세상을 이해하는 문법을 하나둘 깨치듯, 걷기, 말하기, 읽기, 숫자 세는 법 등을 한 단계씩 배워나간다. 지금은 모든 뇌의 기능을 회복하여 뇌과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쓴다. 또한 TED 강연과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출연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과연 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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