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청소부 매뉴얼

by 글쓰남 2019. 7. 28.
반응형
청소부 매뉴얼 - 10점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세상을 떠난 지 11년 만에,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위대한 소설가!

지난 2015년, 미국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낯선 작가의 소설이 갑자기 등장한다. 인기가도를 달리는 작가들을 제치고 출간 2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베스트 10’의 영광까지 안은 그 책은 무명작가 루시아 벌린(Lucia Berlin)의 단편선집 『청소부 매뉴얼(A Manual for Cleaning Women)』이었다. 
2004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11년 만에 루시아 벌린은 말 그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잃어버렸던 천재’로 영예를 높이는 가운데 『청소부 매뉴얼』은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뉴욕 타임스 북 리뷰, NPR,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엘르, 하퍼스 바자, 버즈피드, 버슬, 더 밀리언스, 보스턴 글로브, 워싱턴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가디언, 뉴스데이, 파리 리뷰 데일리, 인디펜던트(런던),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등 유수 언론과 문단에서는 아낌 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무명작가였던 소설가 존 윌리엄스가 『스토너』로 사후 20년 만에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루시아 벌린 또한 사후에 그의 작품성이 발견되면서, 아무도 모르게 숨겨진 보석을 찾은 듯 수많은 독자들은 ‘나만 알고 싶은’ 작가를 발견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특히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했던 루시아 벌린은, 노벨상 수상 작가 솔 벨로, 맨부커상 수상자 리디아 데이비스 등 여러 작가들과 틈틈이 교류했으며, 리디아 데이비스는 『청소부 매뉴얼』의 후서에서 “그녀의 글을 생각하면 양쪽 발로 페달을 밟으면서 여러 가지 스네어 드럼과 작은북, 심벌즈를 솜씨 좋게 두드리는 명연주자가 떠오른다.”라고 평했다. 이 단편선집의 서문을 쓰고, 이 책의 선집 작업을 맡았던 미국 소설가 스티븐 에머슨 또한 그녀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작가였는지 후기를 통해 들려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