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

by 글쓰남 2019. 7. 22.
반응형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 - 10점
김노은 지음, 김하민 그림/주니어김영사

SBS 인기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유럽 편에 출연한 영어 영재 김노은와 그림 영재 김하민이 함께 만든 그림책!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를 만난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만들어 낸 특별한 이야기! 

영재 발굴단 출신 김노은과 김하민이 함께 만든 콜라보 그림책! 
SBS 인기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111회에 영어 영재로 출연한 김노은, 110회 그림 영재로 출연한 김하민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영재발굴단 in 유럽' 편에 재출연하여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하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 부산에 살고 있는 두 꼬마는 그 당시 동화 작가와 화가를 꿈꾸며 평소 만나고 싶었던 그림 작가를 찾아 영국으로 떠난다. 노은이는 영국에서 자신 있게 영어 실력을 선보이고 하민이 역시 영국의 여러 풍경을 스케치하면서 그림 실력을 뽐낸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그즈음 사랑하는 형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온 귀여운 꼬마 손님들 덕분에 잠시나마 슬픔을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노은이와 하민이 역시 앤서니 브라운과 예술가로서 영감을 나누고, 자극을 받고, 두 사람이 무언가를 해냈다는 깊은 성취감에 기뻐하며 한국으로 돌아온다. 
주니어김영사는 이 에피소드를 인상 깊게 보았고, 이 이야기가 하민이와 노은이의 손을 통해 멋진 그림책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게 되었다. 이 바람을 실현시키기 위해 약 2년에 걸쳐 그림책 작업을 진행했으며, 비로소 만들어진 그림책을 6월에 출간하게 되었다. 
그림책의 제목은 바로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이다. 

이 책은 노은이가 직접 글을 쓰고 하민이가 그림을 그린, 콜라보레이션 그림책이다. 처음에는 그림책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걱정이었지만, 모든 걱정은 기우일 뿐 아이들이 갖고 있는 예술적인 재능은 생각보다 뛰어났다. 노은이는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를 만난 경험에 본인의 이야기를 엮어서 행복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써냈으며, 하민이는 이런 노은이의 글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독특하게 해석하여 다중적이고, 색채가 강렬하며,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냈다. 
두 아이 모두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적인 그림 고릴라를,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로 비유했다. 그리고 형을 잃어 마음이 아픈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를 위하며 자신들이 생각하는 ‘슬픔이 사라지는 법’을 알려 준다. 
마음속에 가득찬 슬픔을 꺼내어 보이지 않는 보석함에 집어넣으라는 것이다! 
하민이는 이 대목에서 보석함을 미켈란젤로의 무덤으로 표현했고,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와 형의 추억담은 검은 펜선으로 그려 내어 현재와 과거를 구분 지었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란 대목은 국화와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함께 그려,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고 의젓한 생각을 표현해 내었다. 
모두가 하하 호호 웃게 되는 그날까지, 두 아이의 소망과 재능이 듬뿍 담긴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 .
이 책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독자들에게 감탄과 놀람, 그리고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