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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캘리의 판타스틱 CSI 여행 - 드라마 속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학수사 이야기

by 글쓰남 2018.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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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의 판타스틱 CSI 여행 - 10점
이윤진 지음/생각의힘

어느 날 내가 드라마 속으로 뛰어들어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주인공이 된다면? 의문의 사건 현장, 죽은 자들은 말이 없다. 비밀에 싸인 그들의 죽음을 밝혀내는 과학수사관들은 사건의 정황과 아주 작은 단서들로도 범행의 시나리오를 재구성하고 사건의 실체를 꿰뚫는다. 범행 현장의 비밀을 밝혀내는 과학적 도구들을 모른다면 그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흡사 마술처럼 보일지 모른다. 


《캘리의 판타스틱 CSI 여행》은 시공을 초월해 드라마 속으로 뛰어든 주인공이 과학수사관이 되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학 드라마다. 주인공 캘리는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뉴욕 등 사건 현장에서 혈흔 분석, 곤충학, 인류학, 환경과학, 화학, 의학을 넘나드는 과학 지식을 적용해 진실을 추적한다. 열한 개의 시즌에서는 각각 혈흔심리 분석가, 곤충학자, 인류학자, 검시관 등 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등장해 피의 흔적과 시신 주변의 곤충들, 뼈의 모양 등을 분석하며 캘리와 함께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이들과 함께 드라마를 감상하듯 이야기를 좇다보면 자연스레 사건에 적용된 다양한 과학적 원리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단편적 과학 지식만이 아니다. 삶과 죽음이 갈린 사건 현장, 그곳에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것은 차가운 과학적 진실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캘리와 함께 죽음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수사를 펼치다보면 삶의 진실들을 마주하기도 한다. 과학으로 풀고자 하는 세상의 문제들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과학은 우리 삶과 사회와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환상적인 이야기 속 긴박한 사건 현장에 당도한 과학수사관 캘리와 함께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로서의 과학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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