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 - 김용관 지음/궁리 |
틀린 답도 다시 보자! 위대한 수학을 만든 건 8할이 오답이었다!
뫼비우스 띠처럼 얽힌 정답과 오답의 짜릿한 수학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은 수학의 세계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오답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책이다. 우리는 흔히 수학을 ‘정답’의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정답을 배우고, 정답을 익히도록 연습하기 바쁘다. 그러나 오답은 수학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학사를 돌아보면 정답은 오답으로부터 출현했다. 오답이라는 게 밝혀지기 전까지 오답도 한때는 정답이었다. 오답을 징검다리 삼아 정답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 맞았는지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 기존의 아이디어에 어떤 오류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정답에 점점 가까워졌다.
정답을 얻기 위해서는 많이 틀려봐야 한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에게 틀려보고, 틀린 것을 확인할 기회는 많지 않다.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꺼내어보고, 확인해볼 기회가 별로 없다. 그 결과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도 모른 채 공부하곤 한다. 자신의 오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르고, 오답을 부끄러워하고, 정답에만 신경을 쓴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저자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틀려보라”고 격려해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 김용관은 『수냐의 수학카페 1, 2』, 『수냐의 수학영화관』 등의 전작을 통해 예술, 영화, 문학, 철학, 역사 분야와 수학과의 만남을 주선한 괴짜 수학자. 이번에는 수학사를 ‘오답’이 만들어낸 거대한 역사적 산물로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해서 들려준다. 이 책은 확실한 정답만을 요구할 것 같은 수학이라는 학문에서 왜 오답이 중요한가를 수학의 중요하고도 평범한 질문 12가지를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수학을 뒤집어보면, 수학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오답으로 읽는 거꾸로 수학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πr2)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거늘, 이 공식이 나오기 전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 공식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답을 구했을까? 왜 우리는 한 번도 질문하지 않았을까? 수학을 공부할 때 그저 외우듯 지나쳐버리는 단순한 수학 공식이나 문제도 그 답을 얻기까지 인류는 수천 년간 문제와 씨름해야 했다.
인류가 오랫동안 답을 찾기 위해 애써온 수학 문제들이 있다. 일반 사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은? 원주율의 정확한 값은? 음수 곱하기 음수는 (+)인가 (-)인가? 어떤 수를 0으로 나눈 값은? 한 점을 지나는 평행선은 하나인가? 사이클로이드의 넓이를 어떻게 구할까? 1은 소수인가 아닌가? 문제는 하나였지만, 그 답변은 시대에 따라, 장소에 따라 서로 달랐다. 과연 앞선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풀었을까? 그리고 오답을 통해 본 수학이라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알던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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