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 이민진 지음, 유소영 옮김/인플루엔셜(주) |
당신이 가진 것 없는 이민자의 딸이라면
부모와 다른 눈부시고 화려한 인생을 꿈꾼다면
능력은 저주일 수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파친코》 이민진 작가
‘코리안 디아스포라 삼부작’의 출발점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타임스》, 《USA투데이》 선정 올해의 책
*출간 기념 작가 사인 인쇄,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특별 수록
2022년 새로운 번역으로 돌아온 《파친코》에 이어, 이민진 작가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삼부작의 첫 번째 소설인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국계 이민 2세대 여성인 케이시 한과 동생 티나 한, 친구 엘라 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뜻 친절하고 화려해 보이는 맨해튼에서나, 비정한 월 스트리트에서나, 이민자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퀸스에서나 반은 한국인이고 반은 미국인인 이들의 삶은 결코 녹록치 않다. 재능 넘치고 좋은 교육까지 받았음에도 성공의 문턱에서 미끄러지는 이들의 좌절은 이민 1세대인 부모 세대의 것과는 다르기에 더욱 안타깝다. 섬세하게 묘사된 세대 간, 계층 간, 남녀 간의 갈등은 2022년에도 독자의 마음을 공명하게 한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2007년 출간되어 당시로서는 미국 문단이 주목하지 않던 재미한국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 극찬을 받았다. 주인공 케이시처럼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진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이 녹아 있는 소설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특별히 한국 독자를 위한 이민진 작가의 서문을 실었다. 특히 작가는 주인공에게 ‘케이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를 처음으로 풀어놓는다. 뉴욕에서 야망 넘치는 한국인 젊은이로 산다는 것에 대한 담담한 술회는 소설과는 또 다른 결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https://day-news.kr/3790624/166992700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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