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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발도르프 육아예술 - 조바심.서두름을 치유하는 거꾸로 육아

by 글쓰남 2017.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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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육아예술 - 10점
이정희 지음/씽크스마트
마음껏 자유롭게 노는 게 아이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양육이야말로 사람의 원형적 가치를 오롯이 담는 영역이다. 그런데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고 사랑의 눈으로 관찰하고 믿어주어야 할 영유아기에 아이의 인지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발도르프 교육학의 근원인 인지학을 토대로 아이의 본질을 이해하고 건강한 미래의 교육관을 전파하는 데 주력해온 저자는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으로 조기교육, 특기교육을 시도하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을 약해지게 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본다. 영유아 기의 가장 자연스러운 학습은 놀이이며 아이는 놀이로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하고 경험한 바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자유롭게 사고하고 생각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43가지 발도르프 육아 이야기
《발도르프 육아예술》은 철저히 아이 본성에서 출발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론과 헝가리 소아과 의사 에미 피클러의 영아 발달론을 바탕에 둔 책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흐름에 기초하여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한다. 인지 위주의 학습을 멀리하며 자유로운 놀이로 아이 고유의 본성을 이끌어 내는 한편, 건강한 신체 발달을 이루고 자신의 의지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이다. 
영유아기에 강조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후 3년간 아이의 보호막 형성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다. 아이는 아직 외부자극에서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으므로 어른이 안전한 보호벽이 되어주어야 한다. 
둘째, 어른의 본보기와 모방을 통한 발달을 추구한다. 삶의 과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개별적인 존재인 아이가 그것을 수행하려면 적절한 환경,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셋째, 생명감각, 균형과 방향감각, 촉각, 운동감각 이 네 가지의 신체감각이 방해받지 않고 발달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상상력과 판타지, 창의성을 발휘하는 활동을 소중히 여긴다. 동화 읽어주기, 놀이 등의 활동에서 어른이 아이의 자율성을 가로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생활리듬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아이의 내면 상태를 고려한 반복적인 리듬은 불안함을 없애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여 새로운 환경에 차츰 적응해나갈 힘을 준다.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육아의 지혜를 찾아서
아이의 발달과 인권을 존중하는 양육의 관점, 아이에게 보호막 형성이 중요한 구체적인 근거, 아이의 상상력과 언어 발달을 위한 바람직한 양육 방식,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실질적인 노하우, 선행학습·조기교육을 멀리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등 발도르프 교육철학에 따라 육아 고민을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들을 이 책에 담았다. 각 글 뒤에는 육아 실전에 바로 적용할 Q&A가 이어진다. 
취학 전까지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초능력인 신체능력과 운동능력, 감각능력과 지각능력, 언어능력, 상상력과 창의성, 사회능력, 동기부여능력과 집중능력, 도덕적 가치능력을 키우는 교육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무턱대고 육아 트렌드를 쫓거나 소위 교육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의 조언에 휘둘리는 대신 육아의 본질을 파악하여 내 아이에게 집중하는 데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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