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사는 저택 - 황태환 지음/황금가지 |
제2회 ZA(좀비 아포칼립스) 문학 공모전 당선작인 단편소설 「옥상으로 가는 길」이 장편소설로 개작 출간되었다. 「옥상으로 가는 길」은 사회에서 천대받던 왜소증 사내가 종말의 세상에서 생존자들의 유일한 희망이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짜임새 있게 담아내어 주목받았다.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소개되는 한편 2013년에는 연극으로도 상연(극단 종이로 만든 배)되었다. 장편소설 『난쟁이가 사는 저택』은 전작보다 이야기를 확장하여, 주인공 진성국이 살아남게 된 과정과 다른 생존자들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뿐 아니라 종말이 닥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여러 인간군상과 그들의 추악한 면면을 담아냈다.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에 대해 관심이 많던 저자는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탐욕과 질투, 그리고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작품에 담아낸다.
*좀비 아포칼립스란? 『나는 전설이다』에서 영감을 얻은 조지 로메로 감독이 영화 「새벽의 저주」를 세상에 선보이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 그간 소설이나 게임, 혹은 저예산 영화에서 선보이던 개념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와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 후」 등의 흥행과 함께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워킹데드」, 「세계대전Z(월드워Z)」 등 최근까지 영상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선 「부산행」이 천만 영화 고지에 오르며 '좀비 아포칼립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유일의 문학상인 ZA 문학 공모전은 현재까지 5회까지 진행되었으며, 그간 700여 편의 작품이 응모하였고 총 3권의 작품집이 발행되었다. 1, 2회 당선작가들은 각기 장편으로 개작한 책이 출간하였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소설 부문에서도 스테디 반열에 올린 작품이 많은데 『세계대전Z』, 『나는 전설이다』 등이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기도 했으며,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역시 2만 부 이상의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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