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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꽃병이 되고 싶어

by 글쓰남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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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이 되고 싶어 - 10점
훌리오 토레스 지음, 줄리언 글랜더 그림, 황석희 옮김/위즈덤하우스

뚫어뻥으로 태어나서 꽃병을 꿈꿔도 되는 걸까?
제자리를 떠나 내 자리를 찾아가는 사물들의 유쾌한 자기 선언!

이런 그림책은 처음이다! 새로운 상상력을 환호하라!
SNL 작가 훌리오 토레스 X 3D 애니메이터 줄리언 글랜더 X 영화 번역가 황석희

뚫어뻥으로 태어나서 꽃병을 꿈꿔도 되는 걸까?
나다움에 대한 유쾌 발랄한 통찰!
어느 평온한 오후, 뚫어뻥이 할말이 있다며 화장실 친구들을 부릅니다. 이제 자신은 꽃병이 되고 싶다며 친구들 앞에서 당당히 선언하지요. 친구들은 하나같이 황당해하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뚫어뻥은 다른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차게 화장실 밖으로 나섭니다. 그리고 꽃병이 되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내지요. 뚫어뻥의 당당한 목소리는 친구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줍니다. 하나 둘 마음 한 구석에 숨겨 왔던 꿈을 펼치는 사물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꽃병이 되고 싶어》는 나다움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뚫어뻥은 자신이 뚫어뻥으로 태어난 것도, 뚫어뻥으로 살아가는 삶도 긍정하지만, 이제 꽃병으로도 살아 보고 싶다며 새로이 자기 선언을 합니다. 타고난 기질이나 외형을 탐구하며 ‘나의 나됨’을 긍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틀을 깨고 ‘나의 가능성’을 꿈꾸는 것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이 책은 나다움은 이룬 것으로만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룰 것으로도 정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꿈은 꿀 수 있고, 방법은 찾으면 된다며, 꼭 타고난 대로 살아가지 않아도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진정한 나다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고, 열린 가능성으로 나답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틀을 깨는 발상 X 독창적인 이미지 X 탁월한 유머
새로운 상상력이 빚어낸 독보적인 세계

《꽃병이 되고 싶어》는 SNL 작가 출신다운 기발한 유머 감각으로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코미디언 훌리오 토레스가 글을 쓰고, 틀을 깨는 발상으로 감각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3D 애니메이터 줄리언 글랜더가 그림을 그린, 창의적인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한 다채로운 영화에서 ‘들리는 자막’이라 불릴 만큼 탁월한 표현으로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해 온 번역가 황석희가 우리말로 옮겼지요.
이 책은 등장하는 사물들의 대사로 구성된 이야기입니다. 뚫어뻥이 꽃병이 되겠다는 다소 황당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재치 넘치는 대사에 담은 유머로 천연덕스레 이어 나가지요. 다음 사물은 무슨 말을 할까, 뭐가 되고 싶어 할까, 즐거운 상상력을 발휘하며 독자들이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3D 애니메이션이라는 독특한 이미지 기법은 2차원의 책에서 3차원의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자아냅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형광빛 색감과 그래픽적으로 매끈하게 표현한 사물들의 명랑한 움직임이 유쾌한 대사와 어우러져 한 편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지요.
새로운 상상력으로 빚어낸 독보적인 세계에서 나라는 무한한 가능성이 활짝 열리는 행복을 경험해 보세요. 눈 코 입이 없는데도 무척이나 풍부한 표정을 지닌 사물들처럼, 여러분도 저마다의 삶을 풍성하게 빚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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