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어휘 - 유선경 지음/앤의서재 |
모든 감정은 나를 살리기 위한 시그널!
내 감정을 날것 그대로 인정하고 적절한 이름을 붙여보자
감정에는 선도 악도 없다. 옳고 그름 역시 없으며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 것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감정을 조절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가능한 남들에게 드러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고통은 감정이 아니라 자신이 생생하게 느끼는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고 부정하는 데서 생겨난다. 유선경 작가는 인간의 모든 감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두 나를 살리기 위한 시그널이기에 매우 중요하고, 내 안의 타자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부정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해롭다고 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분명하게 표현하기만 해도 격한 느낌이 누그러질 수 있다. 감정을 날것 그대로 인정하고 어휘로 표현하면 뚝 떼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감정은 일시적이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누그러지기에 그때 현실적인 대응을 마련하면 된다. 지금 내 마음이 인정이나 사랑, 성취, 위로 등이 필요한 상태는 아닌지,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말고 무시하지 말고 올바르게 읽어보자. 자신이 언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감정이 어떻게 바뀌는지 잘 알면 나침반이 되어 내 인생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또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타인이나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작가는 감정이 보내는 시그널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살피지 않으면, 결국 나를 보는 감정 그대로 남들도 나를 보게 될 거라고 조언한다. 『감정 어휘』에는 독자들이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각의 감정별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 어휘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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