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9/01/021 사랑의 잔상들 사랑의 잔상들 - 장혜령 지음/문학동네 “이로써 그녀는 사랑의 글들을 소유하게 됐다.” _김연수(소설가)―십 년에 걸친 어떤 사랑의 기록 “좋은 에세이를 읽을 때 우리는 모든 능력이 활발하게 깨어 즐거움의 햇볕을 쬐는 느낌이 든다. 또 좋은 에세이는 첫 문장부터 우리를 사로잡아 삶을 더 강렬해진 형태의 무아지경으로 빠뜨린다”라고 말한 건 버지니아 울프다. 그 에세이가 십 년에 걸쳐 쓰인 사랑에 관한 이미지들이라면 어떨까. 손에 잡힐 듯, 그러나 잡았다 생각하는 순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아름다움과 노스탤지어, 아득한 눈부심과 고요함이 연상되지 않는지. 그만큼 보편적이고 또 개별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특정 관계를 결정짓는 사랑에서부터, 한 권의 책이나 혼자 들어선 영화관에서 느껴지는 안온한 느낌으로서.. 2019.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