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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3

서울 선언 - 문헌학자 김시덕의 서울 걷기, 2002~2018 서울 선언 - 김시덕 지음/열린책들 문헌학자답게 서울 걷기 규장각한국학연구소 김시덕(金時德) 교수의 새 책 『서울 선언』은 좀 의외의 주제를 다룬다. 제목과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일종의 답사기다. 고문헌학자가 왜 서울 답사에 나섰을까? 그가 걷고 본 서울은 어떤 도시일까? 문헌학자가 서울 답사기를 썼다고 하면 아마도 를 떠올릴 것이다. 궁궐과 박물관, 역사 유적을 돌아보겠거니 생각할 만하다. 그러나 이 책에 그런 장소는 등장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찬란한 문화유산이나, 아픈 근대의 흔적 같은 이야기는 없다. 물론 이 책도 역사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시점은 대체로 현재에 가깝다. 저자는 주로 싶은 장소들을 걷는다. 그 장소들은 그가 40여 년간 살고 생활했던 곳들이다. 특별할 것 없고 역사가.. 2018. 6. 12.
통일 : 통일을 꼭 해야 할까? 통일 : 통일을 꼭 해야 할까? - 이종석.송민성 지음, 최서영 그림/풀빛 함께 생각하자 3권. 오랫동안 남북 관계를 연구해 온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그간의 연구 성과와 현장의 경험을 녹여 남북 문제를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 북한은 어떤 나라인지, 통일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 통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점이 불리한지, 통일 비용은 무엇이며 얼마나 드는지 등을 현실적인 지점에서 냉철하게 논한다. 그간 통일은 이념과 진영의 문제를 벗어나 자유롭게 논의된 적이 거의 없다.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통일 방식이 달라지고, 대북 정책도 달라졌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대북 정책 때문에 일선에서는 혼란을 빚기도 했고, 그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도 컸다. 그러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2018. 6. 12.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 - 3625명의 공부 습관 관찰기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 - 정경오 지음/양철북 다른 가능성의 문 하나가 더 생기는 일,공부를 한다는 것은 공부가 모든 것이 될 순 없다. 당연하다. 다만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라 믿고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행여 공부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공부가 발목을 잡는다면 그건 좀 다른 문제다. 모두가 1등 하기 위해 죽어라 애쓰는 공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공부. 그 공부를 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에 있어 왜 어떤 학생들은 ‘성공’하고, 어떤 학생들은 ‘실패’하는 걸까? 여기에 대해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관찰한 3625명의 공부 습관을 슬쩍 내놓는다. 10년 동안 직접 만나고 가르친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짧은 에세이 .. 201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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