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전,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
스페인 내전,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 - 애덤 호크실드 지음, 이순호 옮김/갈라파고스 조지 오웰, 헤밍웨이와 같은 지식인에서 학생, 노동자, 이민자의 자식까지사냥총도 잡아본 적 없던 도시내기들이 이역만리 스페인의 내전에 참전한 이유는? 1938년 10월 28일 바르셀로나. 누더기 제복을 입고 짝짝이 신발을 신은 병사들을 향해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감사의 말을 적은 쪽지를 던졌다. 이날은 미국,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전 세계에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기 위해 모인 국제여단의 고별 열병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행진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전투하는 법부터 배웠던 이들, 사냥총도 잡아본 적 없었던 이 도시 뜨내기들은 왜 이역만리 스페인에서 벌어진 내전에 참전하러 달려왔을까? 1936년..
2017.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