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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55

한국 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 정권은 재벌을 만들고 재벌은 권력을 지배한다 한국 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 안치용 지음/내일을여는책 권력을 쥔 자본, 자본권력 일찍이 노무현 대통령이 고백했듯이, 대한민국의 실제적인 권력은 이미 재벌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런 점에서 《한국 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는 권력의 하수인 혹은 동반자에서 스스로 권력을 손에 쥔 재벌을 ‘자본권력’이라 규정한다. 마치 쇠에서 나온 녹이 그 쇠를 갉아먹듯이, 권력자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재벌 그룹이 어느덧 권력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권력이 되어버린 것이다.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재벌은 언제나 든든한 정권의 동반자 혹은 하수인이었다. 정권에서 필요로 하는 정치자금의 마르지 않는 젖줄이었고, 그 대가로 바벨탑과 같은 자본의 성채를 쌓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본은 권력의 통제를 벗어났고, 오히.. 2017. 11. 15.
신기한 우산 가게 신기한 우산 가게 -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수희 옮김/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우산은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흔하디흔한 물건이지만,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는 쏟아지는 비를 막는 대신 하늘을 나는 도구나 위험을 막아내는 방패 같은 진귀한 물건이 되곤 하지요. 또 이 책에서처럼 온갖 기상천외한 것들을 쏟아내는 신기한 보물 상자가 되기도 합니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의 신작인 이 책 ≪신기한 우산 가게≫는 지난해 출간된 ≪신기한 씨앗 가게≫에 뒤이어 다시 한 번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 줍니다. 어느 날, 길을 가던 꼬마 돼지는 너구리 아저씨의 ‘신기한 우산 가게’를 발견합니다. 예전에 ‘신기한 씨앗 가게’를 발견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호기심이 발동.. 2017. 11. 15.
콘텐츠의 미래 - 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나는 순간, 거대한 기회가 열린다 콘텐츠의 미래 - 바라트 아난드 지음, 김인수 옮김/리더스북 음원 서비스의 시작으로 불법 음원 다운로드가 활성화되고 CD 판매가 줄어들자 모두가 음악 산업의 종말을 예견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CD 판매가 줄어든 반면 콘서트가 부흥하기 시작했고, 음악 산업은 망하기는커녕 지난 10년간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해냈다. 전자책이 등장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무렵, 출판계를 둘러싼 이들은 이대로 종이책 산업이 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하지만 이 예상 역시 빗나갔다. 최근에는 전자책 판매량이 출판 시장의 20퍼센트 수준에서 안정을 찾고 있으며, 종이책 수요의 비중이 늘었다. 심지어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시애틀, 샌디에이고, 포틀랜드에 이어 올 상반기 뉴욕에 네 번째 오프라인 서점을 열었고, 더 확장할.. 2017. 11. 15.
블랙코미디 -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 유병재 지음/비채 으레 ‘농담’이라고 하면 실없이 놀리거나 장난으로 하는 말로 쓰이곤 한다.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에서는 유머러스한 문장과 유쾌한 에피소드가 반복하여 등장하고, 무방비한 상태에서 실소와 폭소를 터뜨린다. 무엇보다 유병재식의 ‘블랙코미디’에서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차마 말로 내뱉지 못했던 일상 속의 부조리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이같은 일들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면서, 한 번쯤 고구마처럼 퍽퍽한 ‘을’의 서러움을 견뎌야 했던 이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를 안겨준다.때로 《블랙코미디》에 수록된 글은 단순히 웃음을 위한 농담이 아닌, 모순덩어리인 우리의 자아와 사회를 겨냥하는 아포리즘에 가깝게 느껴진다. 자기변명은 철저히 배제하되, 냉철한 관찰력과 핵심을 짚을 줄 아는 작.. 2017. 11. 15.
2018 백희나의 인형 장난 달력 2018 백희나의 인형 장난 달력 - 백희나 지음/책읽는곰 ‘인형 장난 전문가’ 백희나의 놀이를 엿보다!《구름 빵》에서 《알사탕》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독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온 그림책 작가 백희나. 그이는 홈페이지(storybowl.com)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그림책 작가, 인형 장난 전문가, 애니메이터, 그리고 박홍비·박범준의 바쁘고 정신없는 엄마.’ 이 소개글을 보고 ‘인형 장난 전문가는 뭐지?’싶었던 이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 줄 작품이 나왔다. 《2018 백희나의 인형 장난 달력》이 바로 그것.달력을 펼치면 어쩐지 눈에 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그림책 《어제저녁》에 등장한 여러 캐릭터와 그때부터 존재했으나 그림책에는 등장하지 못했던 자작 인형들이 모.. 201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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