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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4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시애틀 추장 외 지음, 류시화 엮음/더숲 이 책은 수만 년 전부터 '거북이섬'이라 불린 북미 대륙에서 살아온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며, 총과 병균과 종교를 앞세우고 쳐들어 온 백인들에게 터전을 빼앗기고 물러가면서 그들이 남긴 명연설들을 모은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시적인 그들의 연설은 오만한 백인 문명의 허구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과 정신세계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연설문 모두가 하나같이 가슴을 울리고 전율을 느끼게 한다. 류시화 시인이 수집하고 우리말로 옮긴, 아메리카 인디언 역사에 길이 남을 41편의 명연설과 해설, 그리고 그들이 남긴 희귀한 어록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또한 평생 아메리카 인디언의 모습을 촬영한 에드워드 커티스의 뛰어난.. 2017. 9. 22.
언어는 인권이다 언어는 인권이다 - 이건범 지음/피어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언어 언어를 인권으로 보는 저자의 생각은 언어와 정치, 언어와 민주주의의 관계로 이어진다. 국민의 삶을 규정하는 정치에 국민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치판과 공론장의 언어가 쉽고 예의 있는 말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민주공화국의 동등한 시민으로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대우하는 ‘시민적 예의’를 갖춘 말이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시민의 정치 참여를 북돋워 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이고 시민의 덕성을 키운다. 쉽고 바르고 품격 있는 국어는 민주주의 발전에도 지렛대 역할을 한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국어를 지켜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인권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언어, 그리고 국어. 그저 “우리말이니까, 우리 것이니까”라는 빈약.. 2017. 9. 22.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 - 14주 만에 누구나 쓸 수 있는 유쾌한 소설쓰기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 - 최복현.박상준.정혜정 외 지음/양문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설쓰기 가이드북!누구나 한번쯤은 글을 잘 쓰는 작가나 시인을 꿈꿨을 것이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는 대부분 가슴에 묻어버리거나 포기해버린다. 이 책은 그런 꿈을 가지고 소설쓰기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생생하고 풋풋한 기록이다. 자꾸만 되살아나는 글쓰기에 대한 간절함으로 시작한 도전이었지만 소설을 쓴다는 건 결코 만만한 과정이 아니었다. 거듭된 시행착오와 쓰라리게 다가오던 좌절의 순간들을 넘어 결국 한 권의 소설을 퇴고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한 성취의 기쁨이 여과 없이 담겨 있는 솔직하고 투박한 이 기록은 그래서 값지다.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글쓰기 책이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출.. 2017. 9. 22.
그들의 윤리, 우리의 윤리 - 마르크스주의와 윤리 그들의 윤리, 우리의 윤리 - 레온 트로츠키.존 듀이.크리스 하먼 외 지음, 최일붕 옮김/책갈피 마르크스주의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오해를 받는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는 언제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목적과 수단이 일치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마르크스주의자가 사용해도 되는 수단과 사용해서는 안 되는 수단이 있다고 주장한다.이 책은 사회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어떤 수단이 허용되고 어떤 수단이 불허되는지, 그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대답을 모은 것이다. 레온 트로츠키의 명저 《그들의 윤리, 우리의 윤리》를 최초로 번역했고, 실용주의 철학자 존 듀이와의 논쟁도 다룬다. 흔히 사람들은 마르크스주의가 윤리를 원천적으로 부정한다.. 2017.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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