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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3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 쓸수록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심리술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김해용 옮김/동양북스(동양문고) 사람은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 한다.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매주 빠짐없이 로또를 사거나 허리띠를 졸라매며 다달이 적금을 붓는다. 그런데 아무리 절약하고 헛되이 돈을 쓰지 않아도 좀처럼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하루하루가 더 힘들어질 뿐이다. 반대로 돈을 마음껏 쓰는데도 지갑이 두둑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사람이 있다. 분명히 아끼면 잘 산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저축할수록 가난해지고, 소비할수록 부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돈 모으기에 급급한 나머지 제대로 돈을 쓰는 법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 2017. 9. 18.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지음/동아시아 흡연은 폐암의 원인이고, 벤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백혈병에 걸린다. 역학자(epidemiologist)들은 이러한 질병의 원인을 찾는 일을 한다.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 나타나면, 최초 발병자는 어디에 있었는지, 병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낸다. 바이러스나 인체에 위험한 물질들이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당연하다. 그렇다면 타인에게 혐오 발언을 듣거나 구직 과정에서 차별을 겪거나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했을 때, 이러한 경험도 우리가 병에 걸리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역학자 중에서도 ‘사회역학자(social epidemiologist)’들은 이러한 사회적 경험이 어떻게 우리 몸에 스미고, 병이 되는지를 추적한다.. 2017. 9. 18.
소년아, 나를 꺼내 줘 - 제15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소년아, 나를 꺼내 줘 - 김진나 지음/사계절 시지는 엄마와 함께 간 자리에서 엄마 친구와 그 아들 ‘얼’을 만난다. 어릴 적 몇 번 만났을 뿐인 시지와 얼은 나란히 걷고, 대화를 나눈다. 편안한 분위기임에도 시지는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하고, 당황하는 와중에도 얼의 웃음이 눈부시다. “알 속에서 2개월쯤 지나면 새끼 거북이는 알을 깨고 나와야 해. 그때 알을 깨기 위해 ’카벙클‘이라고 불리는 임시 치아가 생겨. 새끼 거북이는 카벙클이 온통 부서지고 입에서 피가 나도록 알의 내벽을 깨.”나는 ‘카벙클’을 발음하는 얼을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 발음이 신비롭게 들렸다. 그때 주변의 것들과 상관없이 갑자기 나를 툭 건드린 건 뭐였을까. 소리도 없고 격렬한 동작도 없었다. 묘하게 달라졌다. 나는 조금 더 바짝..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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