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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4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 김은주 지음/봄알람 철학의 역사는 오랫동안 남성들만의 것이었다. 서양 철학은 긴 역사 동안 여성을 배제한 채 ‘보편적 인간’을 이야기해왔다. 남성들의 철학에서 여성은 언제나 타자였다. 그 형상이 괴물이든 천사이든, 타자는 결국 불온하고 이해 불가능한 존재로 대상화되고, 배척되고, 탄압당한다. 여성은 이렇듯 스스로의 존재를 억압하는 언어 속에서 철학적 사유를 시작했다. 그리고 세계를 지배하는 이분법의 틀에 도전하고 경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개념을 창조했다. 여성 철학자를 꼽으라고 하면 사람들은 누구를 먼저 떠올릴까? 이 책의 첫 장을 장식한 한나 아렌트는 자신을 철학자로 칭하지 않았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대단히 남성적인 직업(철학자)을 가졌다”는 인터뷰어의 말에.. 2017. 9. 3.
소년아, 나를 꺼내 줘 - 제15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소년아, 나를 꺼내 줘 - 김진나 지음/사계절 그 여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된 소녀를 만나다어떤 이들에게 여름은 힘겨운 계절이다. 숨 막히는 밤과 피할 데 없는 낮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계절이 순환하며 여름도 언젠가 지나가리라는 사실을 잘 안다고 해서, 그 열기가 견딜 만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가 겪는 일’의 무게가 상대적이라는 사실에 무심하다. 그 ‘여름’이 ‘사랑’이라면 어떨까. ‘삶’이라면, 혹은 ‘청소년기’라면?『소년아, 나를 꺼내 줘』는 열여덟 살 여름, 주인공 ‘신시지’가 겪은 사랑 이야기다. 시지는 소년 ‘얼’과 만난 단 세 시간을 61일 동안 되풀이하며, 자신의 모든 시간과 온 마음을 얼을 생각하고 얼을 기다리는 데 쏟는다. 그러나 『소년아, 나를 꺼내 줘』는.. 2017. 9. 3.
애착교실 - 관계 중심 학급 경영의 첫걸음 애착교실 - 루이스 코졸리노 지음, 서영조 옮김, 최성애 감수/해냄 OECD 주요국가 중 사회적 관계 수준 최하위, 마치 공장의 조립라인처럼 경쟁과 결과중심의 획일화된 오늘날의 교육.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과도한 학업 부담과 집단 괴롭힘, 교사와의 신뢰 단절 같은 ‘관계성’의 결여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는 학력 저하와 인성 파괴, 자존감과 희망의 상실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며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그 이후 삶에도 영향을 끼치고 전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또한 교사들 역시 이러한 교실과 아이들을 돌보느라 심각한 무기력과 절망에 빠지며 양질의 가르침과 활기를 교실에 불어넣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 위기의 해법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이에 세계적.. 2017. 9. 3.
엄마 반성문 - 전교 일등 남매 고교 자퇴 후 코칭 전문가 된 교장 선생님의 고백 엄마 반성문 - 이유남 지음/덴스토리(Denstory) 전교 회장에 전교 1·2등을 다투던 고3 아들이 어느 봄날, 자퇴를 선언한다. 아들이 자퇴서에 도장을 찍자마자 고 2 딸도 학교를 그만두고, 자퇴생 남매는 방에 틀어박혀 부모와 대화조차 거부한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잘나가는 교사에 잘나가는 자녀를 둬 자신만만했던 저자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절망의 끝에서 만난 것이 코칭이었다. ‘우선 아이들을 살리고 봐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부모교육, 소통 관련 교육을 받기 시작한 저자는 한국코치협회 인증 자격 외에 각종 자격증 20여 개를 땄고, 지금은 전국과 전 세계를 다니며 속죄하는 마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부모 및 교사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의 집 가훈은 ‘SK.. 201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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