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워 준비해 혼을 다해 말했더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들었다... -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백운숙 옮김, 사가노 고이치/청림출판 |
“하고 싶은 말이 그림을 그려주듯 술술 나오네!”
머릿속 생각이 술술 풀리는 교양인의 말기술 10
이 책은 겉만 번지르르한 ‘말재주’가 아닌 ‘교양 있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교양’이란 한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지식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교양인은 흩어져 있는 지식을 엮어 새로운 ‘스토리’로 만들고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인의 ‘알기 쉽게 말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아래 10가지 기술을 익힌다면 단순히 ‘말 잘하는’ 것을 넘어 ‘그림을 그리듯 명쾌하게 설명하는’ 유창한 교양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1. 접속사를 사용해! 무슨 내용이 이어질지 짐작할 수 있도록
2. 낯선 소재를 사용해! 호기심을 자극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3. 문장은 짧게! 복잡하게 꼬인 문장은 의미 파악에 도움이 안 돼
4. 요점은 3가지로! 명쾌한 캐치프레이즈로 딱 떨어지면 들을 맛이 나
5. 결론은 가장 처음에! 주제 파악부터 돼야 이야기가 선명해져
6. 다각도로 설명해! 이분법으로 말하는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재밌어
7. 1분에 300자로! 속도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으니 더 잘 들려
8. 리허설을 해봐! 가상의 상대방과 미리 대화를 연습하면 막힐 게 없어
9. 커닝 페이퍼를 써봐! 복잡한 내용을 요령 있게 말할 수 있어
10. 한발 앞서 듣기! 중간중간 들은 내용을 정리하면 이해가 더 쉬워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 수 없는 교양바보 7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기’ 바쁜 사람이 바로 ‘교양바보’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나면서 유식해 보이는 사람은 많아졌다. 하지만 막상 대화를 해보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어설픈 논리로 지식을 늘어놓느라 이야기의 요점이 불분명한 ‘헛똑똑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바보’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아래 7가지 유형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당신도 교양바보에 가깝다.
1. 구구절절족: 자아도취에 빠져 상대방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한다
2. 전문용어 남발족: 있어 보이고 싶어 쉬운 내용도 어려운 용어로 이야기한다
3. 메모 정독족: 밤새 준비한 메모를 그대로 읽느라 상대방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4. 되풀이족: “내가 소싯적에는 말이야!” 자기 인생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한다
5. 요컨대족: 말하는 도중에 자꾸 정리하려 들어 이야기가 끊기고 더 복잡해진다
6. 청산유수족: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을 다 아는 것처럼 쉴 틈 없이 뽐낸다
7. 고압족: “그건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일방적인 말로 상대를 제압하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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